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이민정 기자

이웃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주제로 주민이 직접 방송을 기획 제작

방학3동 은행나루마을방송국은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도봉구 ‘희망동’에 선정된 방학3동 주민센터 공간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고자 조성된 마을 활력 공간이다. 2016년 3월부터 주민 DJ & PD 교육을 진행하여 2016년 7월 개국하였고, 2017년 12월 라디오 스튜디오를 마련(방학3동 주민센터 지하 1층)하여 도봉구와 방학3동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팟빵과 유튜브(은행나루마을방송국)에 매주 업로드하고 있다.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응답하라 1988’로 시작된 마을 이야기가 오래된 미디어 매체인 라디오를 통해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을 라디오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지역만 40여개의 마을라디오 방송국이 있으며 연간 3000개가 넘는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서울 방학동 은행나루마을방송국은 주민센터 내에 스튜디오가 있어서 주민센터가 행정의 공간이 아닌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특히 매주 목요일 <소마뉴 도봉>은 소소한 마을 뉴스를 방학3동 이형엽 동장이 직접 DJ가 되어 전하고 있다.

마을라디오는 평범함에 매력이 있다. 여기에 출연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소재도 우리 이웃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방송을 기획하고 제작해 공유한다.

라디오의 쌍방향적 의사소통, 공개방송

은행나루 마을라디오는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과 소통한다. 주로 인터넷 팟캐스트로 진행되지만 공개방송 형식으로 직접 만나기도 한다.

이번 7월24일에는 은행나루마을방송국 4기 수료생들의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있었다.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공개방송을 준비하여서 자신들의 끼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는데, 마을 곳곳을 소개하는 “도봉행복여행”, 마을의 정보를 알려주는 “마퐁빠”, 작품을 통해 알아보는 미술사 이야기 “띵작의 비밀”, 도봉구의 술과 안주 맛집을 소개해주는 “아콜닭삐” 등 네 팀의 다채로운 방송이 올려졌다. ‘더 빔’의 보컬리스트 김병화 교수의 축하 라이브 무대로 분위기는 한층 더 무르익었다.

공개 방송이 끝나고 수료식에서는 공개방송에 참여한 20명이 모두 수료를 하였다. 이렇게 라디오의 쌍방향적 의사소통 기능이 이제는 마을 라디오를 통해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 은행나루마을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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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빵: http://www.podbbang.com/ch/1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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