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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여성의 평생교육
학습터 탐방① 도봉여성센터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김영순, 사진 호아저씨

지역 여성의 참여와 소통, 성장을 위한 도봉여성센터

도봉여성센터(관장 남충진)는 2006년 개관(설립, 도봉구청)하여 서울동북여성민우회가 운영(2012년부터 위탁)하는 여성능력개발시설로서,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 사회문화교육, 창업지원, 취업정보 제공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센터 건물은 총 4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과 3층은 도봉여성센터(도봉새일센터 포함)가, 1층과 4층은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시설로는 바리스타교육장(1층), 헤어디자인교실, 요리·제빵실, 피부미용강의실, 창업보육·취업창업교실, IT교육장(3층)이 있고 기타 사무실, 강당, 회의실, 사회문화교실, 북카페(2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봉여성센터
한 건물을 사용하는 도봉여성센터(도봉새일센터)(1,2,3층)와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1,4층)

도봉여성센터는 평생교육, 취업 및 창업 지원, 네트워크, 커뮤니티라는 4가지 사업목표를 가지고 도봉여성의 변화와 성장을 지원해 왔는데, 개관한 지 12년째 되는 만큼 프로그램이나 행사, 사업 등이 다양하고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도봉여성센터에는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지정 ‘도봉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가 2014년 개소하여 함께 운영되고 있다. 새일센터는 구직신청을 한 여성 중 선발하여 직업상담, 국비지원 직업교육훈련, 취업집단상담(취업Dream) 등을 거쳐 취업을 알선하고 취업 후 사후관리를 돕고 있다.

80여 개의 강좌를 무료 또는 저렴한 수강료로 운영한다

도봉여성센터(새일센터)에서는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바리스타, 헤어, 요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기·비정기 강좌들도 많은데, ‘청각장애여성, 세상과 소통하다’, ‘남성 대상 생활에 필요한 기술’, ‘나만의 향수 만들기’, ‘코딩 자격증과정’ 등 기관의 시설을 잘 활용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강의들이 무료 또는 저렴한 수강료로 진행되고 있다.

도봉여성센터의 최근 강좌를 살펴보면, 한식·양식·중식조리·제과기능사 자격증, 피부미용사·헤어디자인 자격증, 멀티회계사무원·사무행정실무기본(한글+엑셀, 내일배움카드)·ITQ자격증 대비, 바리스타·친환경토탈공예지도사·정리수납전문가·중등수학교육강사·그림책 지도사 양성과정, 요가·기체조명상·다이어트 줌바 댄스·SNPE바른자세척추운동, 영어·일본어회화, 하모니카·클래식기타&통기타·우쿨렐레·노래교실, POP손글씨·민화·타로카드·글쓰기 등으로 80개가량의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강의 내용은 자격증이나 취업을 위한 역량 강화가 목적인 경우도 있지만, 가볍게 취미나 호기심으로 배워보는 평생학습도 포함되어 있다. 취창업·자격취득 관련 강좌 이외에는 주로 여성들이 관심 있을 만한 뷰티, 수납, 운동, 공예, 요리, 음악 강좌들이 많았다.

강좌 시간표
도봉여성센터의 강좌 시간표

권주희 총괄팀장에 따르면 “도봉여성센터는 구립 시설이지만 도봉구청의 강사료 지원 없이 대부분 수강료로 강사료가 지급되며, 정부지원교육의 경우 무료로 진행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구립이기 때문에 수강료는 저렴하지만 강사는 10년 이상 경력의 능력 있는 분들로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주희 총괄팀장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권주희 총괄팀장

도봉여성센터는 여자들만 이용한다?

도봉여성센터는 지역 여성의 능력개발을 목적으로 한 시설이기는 하나 정원의 20%에 한해서는 남성 또는 타 지역 주민도 신청할 수 있다. 운동이나 피부미용 등 일부는 남성이 참여하기 어려운 강좌도 있다. 제한되는 강좌는 일부에 불과하니 반드시 여성만을 위한 기관이라고 인식하기보다는 주민 전체가 이용하는 기관으로 관심을 가지고 강좌를 찾아보면 좋겠다.

프로그램 알림 받기와 접수 방법은?

권주희 총괄팀장은 “참신하고 새로운 강좌들이 기획되었을 때 수강생 모집이 안 되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주민은 접수일에 센터에서 온라인 신청을 도와주기도 하고 또, 학습자들이 모여서 듣고 싶은 강의를 직접 요청(맞춤 강좌)해 볼 수도 있다”면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권 팀장은 또, “센터가 13년째 되어 가지만 아파트(방학동 신동아) 사이에 위치하고 센터가 있는 줄 모르거나 이용방법을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 한 번도 센터를 이용하지 않았던 주민들이 어떻게 하면 많이 올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 ‘도봉여성센터’를 소개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 카카오톡 〉 친구 추가 〉 도봉여성센터 〉 친구추가

도봉여성센터의 프로그램은 도봉여성센터 홈페이지나 도봉구청 통합예약사이트에서 검색해 볼 수 있는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친구추가 해두면 공고가 났을 때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강좌는 3개월 단위로 개설되고 그 전 달에 수강생을 모집하니 배우고자 하는 강의가 있다면 12/3/6/9월 접수 기간의 알림을 잘 활용해 보자.

교육 후 활용은 어떻게?

교육생이 강좌를 수료하면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시회나 음악회, 박람회 등에 참가하게 되고 또 역량이 강화되어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취업뿐 아니라 창업(창업보육실)도 도움 받을 수 있다.

채용정보 안내 게시판과 창업보육실 전경
도봉여성센터·도봉새일센터의 채용정보 안내와 창업보육실

♣ 강좌 신청
도봉여성센터 : http://www.dobongwoman.or.kr/
도봉구청 통합예약 : http://yeyak.dobong.go.kr/




SW코딩 자격증을 따다
도봉여성센터 수강 후기

필자는 지난 6월5일~8월23일까지 도봉여성센터에서 20차에 걸쳐 진행된 SW코딩 자격취득 과정을 듣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하는 SW코딩자격 2급에 합격하였다. 이 강좌는 SW&CT 협동조합(대표 송계순)이 서울시 평생교육 공모사업에 선정, 도봉여성센터를 대관하여 진행한 것이다. 최근 코딩 관련 강좌가 늘어나고 있는데 강의를 직접 듣고 자격을 취득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보려고 한다.

코딩 강좌가 개설된다는 소식은 도봉평생학습관의 유관기관소식을 통해 알게 되었다. 반가운 마음에 무작정 등록하고 수업 첫날 방문하기 전까지 도봉여성센터에 대해서는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 시설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엑셀 수업을 신청해두고 도봉구청을 방문했다가 평생학습관으로 가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 평생학습관이라는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필자가 평생학습관 기자로 도봉구의 평생학습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게 된 계기도 바로 이런 것이다. 네이버 검색으로, 도봉구청 검색으로 찾을 수 없었던 내지역의 소소하지만 유용한 강좌들을 일부 주민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오며가며 늘 보게 되는 주변의 기관들에는 아주 저렴한 비용을 들여(또는 무료) 배울 수 있는 값어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다.

SW코딩 자격취득과정모집 홍보물
SW&CT 협동조합의 SW코딩 자격취득과정모집 홍보물

SW수업은 내년부터 정규수업과정(실과/정보)에 의무적으로 포함되므로 초등학교5학년 학부모로서는 코딩이 무엇인지 알아두어야 했다. SW&CT의 SW코딩 자격과정은 스크래치(정혜선), 아두이노(박소연), 기출문제풀이(송계순) 이렇게 3가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지나고나니 자격취득에 이 모든 것이 다 필요한 것은 아니고 지역에서 강의하게 될 강사(방과 후 강사 등)들이 주로 수업 받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깊이 있게 배우게 된 것 같다. 코딩 첫 수업(스크래치)으로 적잖은 수강생이 당황스러워했다. 생각보다 컴퓨팅 사고력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스크래치 수업은 한 달 정도 이루어졌고 어렵지만 협동조합 강사들(이윤숙/임채주/이재호)이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보완해 주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게 된 상태에서 다시 생전 처음 보는 전자기판 같은 아두이노 수업을 받게 되었다. 아두이노 수업은 기본 원리만 알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아두이노는 하드웨어, 스크래치(엔트리)는 소프트웨어에 해당되었다.

LED 제어 프로그램
아두이노와 브레드보드를 연결하고 스크래치 프로그램으로 LED를 제어하는 모습

아두이노를 잘 연결하고 스크래치로 프로그래밍하여 결과를 얻는 과정은 배워갈수록 복잡해져갔지만 원리를 알고 보니 전류가 지나는 길이 점점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아두이노를 조작하는 과정은 SW자격시험에 포함되지 않았다. 간단히 이론만 출제되었는데 이것은 일반인도 전산 시간을 기억해 보면 어느 정도는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끝까지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은 스크래치 코딩으로, 이것이 초등학생들이나 하는 수준이라니 새삼 뇌가 녹슬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수업 중인 수강생들
도봉여성센터에서 SW코딩 수업 중인 수강생들

한국생산성본부의 SW코딩자격 시험(예 2급)은 45분간 치러지며 기본적인 컴퓨팅 사고력·알고리즘 설계 문제(배점 20+10점), 프로그래밍 스크래치(엔트리) 5문제(50점), 피지컬 컴퓨팅 아두이노 관련 2문제(20점)로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 합격하고, 3급은 피지컬 컴퓨팅 문제없이 스크래치 블록이 제공된 상태로 치러진다.

2018년 제4회 SW코딩자격시험은 8월 25일 도봉평생학습관 전산강의실에서 단체로 실시되었고 응시자의 60% 정도가 합격하였다.

♣ 관련사이트
SW&CT 협동조합 카페 : https://cafe.naver.com/swnct
SW&CT 협동조합 밴드 : https://band.us/band/71221393
도봉여성센터 : http://www.dobongwoman.or.kr/
도봉구 평생학습관 : http://edupia.dobong.go.kr



[2018-11-27, 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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