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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서관’을 크게 일구는 ‘마을사서’를 꿈꿔요
현장 리포트① 마을사서 양성과정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박혜란

금요일 오전 9시 50분경, 도봉구청의 엘리베이터가 매우 번잡하다. 구청직원들의 출근은 거의 다 끝났을 시간이지만 이렇게 북적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사람들을 가득 태운 엘리베이터는 쉼 없이 올라가 구청 건물의 꼭대기에 자리 잡은 16층 자운봉홀에서 멈춘다.
8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의 열정이 넓은 공간을 가득 채웠다. 모두가 작은 도서관의 마을사서를 꿈꾸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들이 수강하는 〈마을사서 양성과정〉은 지난 10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10회 동안 진행되고 있다. 이 강좌는 작은 도서관 봉사자 발굴 및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함양, 도서관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마을사서,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담당

독서와 도서관에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이번 양성과정은 매시간 수강생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특히 ‘책놀이 프로그램’ 같은 수강생들의 참여가 필요한 강의에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칠세라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
마을사서 양성과정 수료자들은 연초에 선발하는 ‘마을사서’에 지원할 수 있다. ‘마을사서’는 면접으로 선발되며, 마을사서로 선발되면 주로 작은 도서관의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작은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평가 참여, 도서관 간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하게 된다.
마을사서 양성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과 배수임 주무관은 “‘마을사서 양성과정’은 도서관을 사랑하고 도서관 봉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개설된 강의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시며 역량을 키워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의 듣는 수강생들
〈마을사서 양성과정〉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의 모습



[2018-11-27, 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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