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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道峯書院)을 가다」
도봉구 역사·문화의 발자취 / 도봉서원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조수봉 기자

서울특별시 등산의 메카인 도봉산에는 현존하는 서울 소재 유일의 서원(書院)이 있다. 바로 “도봉서원”이다.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이나 간선 141·142번 버스 종점에서 내려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산악박물관, 광륜사를 거쳐 20여 분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도봉서원(서울특별시 기념물 제28호/2009.10.22. 지정)은 지금은 그 모습을 볼 수 없고 다만, 공사 중임을 알리는 울타리와 안내문이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2011년 도봉서원 복원 사업 추진 계획 발표에 따라 현존하는 건물을 헐고 정밀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발굴 조사 전 도봉서원
▲ 발굴 조사 전 도봉서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사진〉


현재 발굴 조사 중인 도봉서원 터
▲ 현재 발굴 조사 중인 도봉서원 터

도봉서원의 유래

“도봉서원”은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목적으로 1573년 창건된 사액서원으로 1696년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을 추가 배향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훼손, 1608년의 중건, 1864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 훼철(毁撤)을 거듭하였다. 1971년 복원하여 현재까지 음력 3월10일과 9월10일에 각각 향사(享祀)인 춘향제와 추향제를 봉행하고 있다. 도봉서원의 사우(祠宇) 및 유도문(由道門), 동협문(東夾門), 서협문(西夾門)은 발굴 조사를 토대로, 다른 시설들은 겸재 정선의 「도봉추색도(道峯秋色圖)」 등을 참조, 복원할 계획이다.

도봉서원 복원 조감도
▲ 도봉서원 복원 조감도 〈도봉구청 사진〉

도봉서원을 중심으로 한 배움

한편 ‘역사가 살아있는 문화 인문도시’를 지향하는 도봉구 및 산하 기관들에서는 덕성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도봉서원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교실’이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선의 유학과 예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도봉서당’ 등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추후 도봉서원의 복원이 완료된 후에는 더욱 다면화, 활성화 될 전망이다.

평생교육의 장으로서의 도봉서원

서원은 단순히 덕망 있는 유학자들을 제향하는 장소로만 국한한 것이 아니라 성리학의 연구 및 양반 자제들의 교육과 더불어 향촌의 교육과 지방 문화 발전에 기여한 점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도봉구에서는 앞으로 도봉서원의 원형 복원 후, 도봉산 생태 관광자원과 연계한 유교 문화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및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과 시민들의 평생교육의 장소로 널리 활용하고자 다음과 같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러한 사업은 바로 서원이 또 하나의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도봉사우(道峯祠宇)를 중심으로 한 전통 제향(춘·추향제)
- 청소년 전통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 도봉구 내 역사 문화 자원과 연계 활용
- 둘레길과 도봉구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 관광 자원화
- 주변 문화 관광 자원과 연계한 문화 탐방 프로그램 운영
- 도봉서원의 연혁과 인물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개발

♣ 관련 사항은 도봉구청(www.dobong.go.kr) 문화체육과, 도봉문화원(www.dobong.or.kr) 사단법인 도봉서원(02-3492-5678)에서 알아볼 수 있다.

자료 제공 「도봉구청」, 「도봉문화원」



[2019-02-21, 15: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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