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진로 특강 프로그램은 학부모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초, 중학생들은 직업세계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에 도봉구는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 다양한 직업세계를 소개한다.

특강은 지역 내 초, 중학교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현재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종사자들이 강사로 참석,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한다. 특강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도 해결해 준다.

구는 이번 특강을 위해 설치미술가, 시인, 의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강사로 섭외하였다.

지난 5일 숭미초등학교에서 실시된 특강에서 학생들은 정숙경 소방관으로부터 소방관이 하는 일과 되는 방법 등 구체적인 사례를 접했다. 10일에는 이연형 서양화가가 강사로 참석, 방학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였다.

14일 정의여자중학교 학생들 앞에서 특강을 한 도봉구청의 강비오 주무관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어떤 부분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학생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평을 남겼다.

도봉구의 찾아가는 진로 특강은 12월 중순까지 지속된다.

문의 : 교육지원과 (☎02-2289-8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