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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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2-06-22
- 조회수 5721
○ 신방학초 조리봉사단, 방학3동 삼익세라믹 아파트 경로당에서 신나는 봉사 한마당 행사 개최
○ 방학3동 자원봉사 이수열 캠프장의 아이디어로 학내에 행복텃밭 조성
○ 행복텃밭에서 학생들이 기른 채소로 정성껏 음식 조리해 잔칫상 차려
○ 텃밭 가꾸며 농사의 어려움 이해, 음식 조리의 전 과정도 이해
○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배려심 증진, 인성 교육 효과도 톡톡
일하는 행복과 가꾸는 보람, 어려운 이웃을 돕는 1석 3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자원봉사의 현장이 있어 소개한다.
지난 15일 도봉구 방학3동 삼익세라믹 아파트 경로당에서는 신방학 초등학교 조리봉사단 학생들의 신나는 봉사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행사 진행 내내 아이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장기자랑 덕에 할머니, 할아버지 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특별했던 점은 푸짐한 잔칫상. 잔칫상을 가득 메운 음식은 아이들이 직접 가꾼 채소로 만든 것이었다.
텃밭의 명칭은 ‘행복텃밭’. 미래의 조리사를 꿈꾸는 조리동아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면서 보람도 얻는 일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신방학 초등학교에 특별한 텃밭을 가꾸자는 제안을 받아 만들었다.
제안을 해온 것은 이수열 캠프장. 방학3동 자원봉사 캠프장은 북한산 장수촌 일대에서 서울시 특화사업인 ‘멘토-멘티’ 텃밭을 일구며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다. 방학3동 캠프와 도봉1동 캠프가 함께 가꾼 상추와 고추 등의 채소는 어려운 독거노인과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캠프장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조리동아리 학생들은 텃밭을 가꾸기 시작하였다. 변혜진 교사가 아이들의 활동을 지도하였고 학교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디어를 제공한 이 캠프장의 든든한 후원은 당연한 것.
아이들은 직접 농산물을 재배하며 농사의 어려움에 눈을 떴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하였다.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올곧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도 조리사를 꿈꾸는 이들에겐 큰 소득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소극적이고 학교생활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배려심도 좋아졌다.”며 봉사활동에 대해 말했다. 학생들의 인성이 두드러지게 변화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는 평이다.
이수열 캠프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 자치행정과 (☎ 02-2289-8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