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도봉구 창동 신창아파트에서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한 ‘어울림’ 독서방 개관식이 열렸다.

식전행사에서는 아파트 상가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주민이 기타와 하모니카 공연을 재능기부 하였으며, 초록나라 도서관 측은 빛 그림자 공연을 선사하였다.

본 행사에서는 내빈들의 축사와 함께 독서방 개관과 신창아파트 입주 15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컷팅식을 진행했다. 행사 말미에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으며, 행운권을 추첨한 경품행사도 함께 열렸다.

오재형 입주자대표회장은 “앞으로 주민 재능기부자를 모집하여 다양한 강좌도 진행 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울림’ 독서방은 지난 3월 도봉구 커뮤니티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지원하여 선정된 사업이다. 주민들은 한 달 전부터 공간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 의견을 조율하였으며, 비용을 아끼기 위해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직접 벽면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 공간 조성에 힘을 쏟았다.

독서방은 입주자대표회의실을 개조해 만들었다. 이를 위해 입주자대표회는 한 달에 한번 열리는 입주자대표회의 장소를 3층 창고로 옮기고 기존 회의실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어울림’ 독서방은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해 논술교실, 구연동화, 독후감 쓰기 등의 프로그램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다.

□ 관련문의 : 주택과 (☎ 02-2091-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