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자치구별 생활폐기물 반입관리제가 시행됨에 따라 생활쓰레기를 줄이고자 각 자치구가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도봉구 역시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도봉구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연간 23,707톤(2013년 기준)에 달합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연간 11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해야 하지요. 구는 2013년 발생량 대비 올해 10%(2,371톤), 내년 20%(4,742톤)의 생활쓰레기를 감량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주민참여 청소, 재활용품 적극 재사용 등 다양한 실천을 계획했습니다.

우선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쓰레기 줄이기 구민 운동 본부'를 구성하고 주민 설명회, 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공모 등을 개최하려 합니다. 서울클린데이를 확대 실시해 주민들이 청소에 대대적으로 참여하고 생활쓰레기 줄이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분위기도 조성할 것입니다.

재활용품의 적극적인 재사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사업, 봉제원단 재활용을 실시합니다. 또한 과대포장에 대해서는 위반 행위 적발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도 실시하려 합니다.

이 외에도 공공용으로 사용하는 봉투의 재활용품 선별을 강화하고 편의점, 커피숍, 장례식장 등 일회용품을 다량 배출해온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1:1 홍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감량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반입수수료의 5배에 해당하는 페널티를 부과 받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됩니다. 라면, 과자봉지, 택배 비닐 포장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발생하는 쓰레기의 15% 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주민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관련 문의 : 청소행정과(☎2091-3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