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타

  • 기타
역사문화재 ‘간송옛집’에 가다
도봉 역사&문화 발자취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장순영, 사진 조수봉

방학동 신동아아파트 사거리 도봉평생학습관에서 오른쪽으로 방학동 성당을 지나다 보면 ‘간송옛집(간송 전형필 가옥)’을 만날 수 있다.

‘간송옛집’은 말 그대로 우리 민족 문화유산의 수호자였던 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의 집이다. 2012년 12월 14일 국가 등록문화재 제521호로 지정되었고, 도봉구와 간송문화재단에서 2015년 9월 11일 복원, 개관하여 도봉구의 역사 문화재로서 자리하고 있다.

간송의 자취가 남아 있는 100년 역사의 전통한옥

‘간송옛집’은 우리 문화재 수호에 큰 공을 세운 간송의 자취가 남아 있는 100년 역사의 전통한옥으로 간송 묘소와 어우러져 자리하고 있다. 간송옛집은 간송의 아버지 전명기(1870~1919)때 지어졌으며, 간송이 생전 사용하였던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건축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목조기와 지붕 구조로 본채, 협문, 담장, 화장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건축양식은 정면 칸과 측면 칸이 ㄱ자형, 단층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송옛집
간송옛집

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 1906-1962) 그는 누구인가?

그는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 문화 유산을 수준 높은 안목으로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연구하여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크게 기여한 ‘우리 문화유산 지킴이’이다.

휘문고등보통학교(徽文高等普通學校)를 거쳐 일본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법과를 졸업 후 일제의 식민 통치 아래 말살되어 가는 민족정기를 되살리기 위하여 우리 민족 문화의 결정체인 미술품이 인멸되지 않게 한곳에 모아 보호하여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일제가 수탈해 가는 우리 문화재 수집 보호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1932년 한남서림을 인수해 고서와 골동품을 수집했는데, 「훈민정음해례본」을 비롯하여 수많은 국보급 문화재들이 포함되었다. 수집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1938년 우리나라 근대식 사립박물관 보화각(간송미술관)을 설립하였고, 1940년 보성학교를 인수하여 육성사업 착수, 해방 이후 고고미술동인회를 발기하였다.

간송과 부친의 묘소
간송(좌측)과 부친의 묘소

배움터로서의 ‘간송옛집’

도봉구와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복원, 개관한 이래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보국, 함께 걷는 간송의 길’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배울거리와 전시회 등을 제공한다.

  • 간송 야행 : 전형필의 삶과 간송 소장 문화재 감상 및 해설, 다도, 생생음악회 등으로 구성된 대국민 야간 슬로우 문화재 힐링 프로그램
  • 간송 전승매듭 : 전승매듭기법과 정신을 배우고 동아리 모임을 결성,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 간송 동행 :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생생문화 마을여행’과 간송문화를 체험하는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
  • 간송 오마쥬 : 2018년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의 열매들을 전시하여 주민이 주인이 되어 즐기는 지역 문화 축제의 장
  • 섬섬옥수, 옛 그림을 수놓다 : 프랑스 자수 기법으로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옛 그림을 소재로 수를 놓아 생활용품에 응용하여 간송옛집과 어울리는 수공예 강좌 프로그램

기타 자세한 내용과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문의는 간송옛집(☎ 02-954-5757)으로 하면 된다.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었습니까?
[ 9명 평가 / 평균 5점 ]
의견글 작성
  • (의견 삭제 시 필요)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