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스파이더맨이었는 줄 착각하고 도시가스 배관에 매달린 당신,
사람이 없는 건 이미 확인했으므로 망설임없이 창문을 향해 손을 뻗었는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룰루랄라 집으로 향하는 길, 경찰관이 비춘 조명을 만나자 온몸이 번쩍번쩍, 이, 이게 뭐지....?!?!

범죄 취약요소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경고문구 안내판을 설치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침입범죄 예방.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라는 용어로 아마 많이 알려졌을 거에요.

도봉구는 방학동 도깨비시장 인근 단독, 다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도봉경찰서와 함께 침입범죄 예방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합니다.
11월 중순경 도포시공작업을 실시하고, 12월초 건물벽면 및 지주형(가로등, 전봇대 등)에 경고판을 부착할 예정이에요.

특수형광물질은 몸이나 옷에 한 번 묻으면 물로도 잘 안 지워지고,
특수조명을 비추어야만 확인이 가능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한 지역에서는 가스배관에 형광물질을 칠하고 경고문을 부착했더니 절도사건이 66%나 줄어들기도 했다는군요.


유동인구가 많은 도깨비시장 일대, '침입범죄 예방마을 조성사업'과 함께 조금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도 안전은 생각날 적마다 챙기는 게 좋겠지요?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침입범죄 예방 매뉴얼 > - 주민행동요령

1. 문단속의 생활화
- 창문에는 개폐경보기 등을 설치한다.
- 현관문에 이중으로 잠금장치를 설치한다.
- 우유, 신문 투입구를 막는다.
- 열쇠는 소화전이나 화분에 숨기지 않는다.
- 외부 침입이 가능한 장소에 방범시설물 보완한다.
(ex>방범창·CCTV·가스배관 철침판을 설치)

2. 장기간 집을 비울 때
- TV예약 기능을 이용해서 인기척이 나도록 한다.
- 집전화를 휴대전화나 다른 전화로 착신 전환한다.
- 택배, 전단지 등이 쌓이지 않게 주변에 부탁한다.

□ 관련 문의 : 도시계획과(☎ 02-2091-3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