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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봉구, 반딧불이 인공증식에 도전하다
 반딧불이 인공증식장 모습
○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반딧불이 인공증식장 설치
○ 애반딧불이 유충 약 1만 마리 분양 받아 인공증식 시도
○ 초안산 생태연못에 지속적 방사로 2014년까지 반딧불이 정착 목표
○ 지난해에도 성충 1백 마리, 유충 1천 마리 방사

한여름마다 밤하늘을 수놓던 반딧불이를 서울에서 만나기란 매우 어렵다. 도봉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 인공증식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증식을 시도하는 반딧불이종은 애반딧불이로 약 1만 마리에 달한다. 구는 서울시와 반딧불이 은행에게 반딧불이 인공증식 기술력에 관해 자문을 하였으며 최근에는 반딧불이 인공증식장도 설치하였다. 인공증식장은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해 낳은 알이 다시 유충으로 부화하는 일련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연환경과 똑같은 조건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분양받은 반딧불이 유충들이 새로운 증식장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이다. 증식시킨 반딧불이는 초안산 생태연못에 방사하게 된다.

도봉구의 반딧불이 복원 프로젝트는 2011년에 시작하였다. 2014년까지 초안산 생태 연못에 반딧불이가 정착하여 서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도 반딧불이 성충 1백 마리와 유충 1천 마리를 방사하며 반딧불이 서식지복원 및 보존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전문가들은 “반딧불이는 환경청정 지역에만 서식하며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여 인공증식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이야기한다.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빛 등에 의해서도 반딧불이 성충이 모두 죽어버리는 경우가 잦은 만큼 증식장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소리다. 게다가 반딧불이를 자연방사할 경우 개체가 자연에 정착할 확률 역시 30% 정도로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증식장에 외부인의 출입을 일절 금하는 등 반딧불이의 성공적인 증식을 위하여 노력 중이다. 반딧불이가 방사될 초안산 생태연못에는 이끼와 수목 따위를 식재하고 반딧불이의 먹이인 다슬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도 있다.

구 관계자는 “반딧불이 정착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반딧불이 유충과 성충을 방사해야 하는데 이제까지 개체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반딧불이 인공증식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추후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반딧불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 공원녹지과 (☎02-2289-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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