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가끔 사용하는 생활 공구를 주민들에게 대여해주는 공구도서관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구도서관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이지만 사용빈도가 낮아 가정에서 구매하기에는 경제적, 공간적으로 어려운 다양한 공구를 주민과 밀접한 동주민센터에 비치하여 필요할 때 마다 빌려쓰는 사업이랍니다.

현재 도봉구에서는 쌍문2동 「노해마을 공구대여점」, 방학1동 「우리동네 0.9.대여점」, 창3동 「공구대여점 나눔공방」이 주민들의 많은 호응속에 운영 중입니다.

공구도서관에서 대여 가능한 공구로는 전기드릴, 드라이버, 사다리, 공구세트 등 총 60여종입니다. 이는 공구를 실제 사용하는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선정한 것입니다. 구는 앞으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대여 가능한 공구의 종류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공구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방문 전 대여물품 보유여부를 동주민센터에 전화로 확인 후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대여료는 공구종류에 따라 300원에서 2,000원으로 저렴하답니다.

6월 1일부터는 2016년 도봉구 공유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방학2동 주민자치위원회 공구도서관과 서울시 공유촉진 지원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쌍문1동 공구도서관도 운영합니다.

신규로 설치되는 공구도서관에서는 주민들에게 취급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공구사용법 등 교육을 실시하고, 대여 뿐만아니라 공구가 필요한 사업과 연계하여 공구를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공구도서관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경제적, 환경적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유사업입니다. 주민들은 가끔 이용하는 생활 공구를 개인적으로 구입하지 않고 공구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공구를 많이 이용함으로써 공유경제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도봉구는 공구도서관을 도봉구 전역으로 확대하여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공유문화를 확산하여 마을공동체를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