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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모기 꼼짝마!’
도봉구, 여름철 모기 개체수 감소위해 방역 활동 총력

이 갈리던 추위가 먼 길 떠나니 잽싸게 더위가 그 빈틈을 파고들어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더운 것도 마음에 안 드는데 불청객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모기'지요. 엥~~ 귓가를 맴도는 녀석의 교활한 소리는 밤잠 설치게 만드는 주요인 중 하나입니다. 제 딴에는 진하게 사랑 고백을 한 거라 우길지도 모르지만 벅벅 긁다 벌겋게 달아오른 피부를 볼 때면 '때려잡아도 시원찮을 놈'이라며 험한 소리가 나올랑말랑...

달갑잖은 여름 손님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도봉구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 겨울부터 올 봄까지 모기가 주로 서식하는 정화조, 집수정 등에 환경친화적 모기 유충 구제약품을 살포했고, 지하실과 하수구 등 협소한 공간은 연무소독을 실시했답니다.

여기에 2014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2배로 늘어나는 모기! 해충퇴치기' 설치해주세요"가 선정됨에 따라 올 3월과 4월 우이천변에 위생해충살충기 55대를 신규로 설치하고, 중랑천변의 낡은 위생해충살충기 25대도 교체를 했습니다.
기존의 위생해충살충기는 쇠그물망에 모기나 벌레들이 날아들면 태워 죽이는 방식이다보니 '부지직' 소리가 났는데요.
이번에 도입한 위생해충살충기는 불빛으로 해충을 유인, 포획한 후 200ppm 정도의 이산화탄소(CO2)를 발생시켜 분쇄 살충하는 방식인지라 환경친화적이고 소음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네요.
모기 입장에서는 존재감도 못 드러내고 한 방에 훅~ 가니 좀 서운함을 느끼려나요? 하지만 그런 자비는 논하지 않는걸로....ㅎㅎ

한 가지 더.
미꾸라지를 활용한 모기 개체수 감소도 시도할 예정이랍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하루에 1,100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을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미꾸라지의 수명이 10년 이상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효과를, 그것도 오래 누릴 수 있는 셈이지요.
일단은 원당샘과 우이천 상류에 미꾸라지를 방사해 효과를 살핀 후 모기 유충서식지에 추가적으로 방사할 예정이랍니다.

모태솔로에게도 키스마크를 선사하던 모기의 진한 사랑 느낄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별에 눈물짓지 않도록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 하세요...(?)

□ 관련 문의 : 보건위생과(☎ 2091-4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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