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타

  • 기타
청바지!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
책 읽으며 독서 예방, 「독서~꿈방」

독서 꿈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모습

몇 년 전만해도 암이 가장 무섭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머릿속에서 내가 나를 지워가는 ‘치매’야 말로 모든 이들이 피하고 싶다고들 말을 합니다.

도봉구가 어르신들의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운영 중인 도봉구치매지원센터의 프로그램 「독서~꿈방」을 소개합니다.

「독서~꿈방」은 치매고위험군, 지역주민 어르신 등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9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어르신들은 함께 책을 소리 내어 읽는 활동을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마냥 단정하게 앉아서는 한 글자씩 또박도박 한 목소리로 읽어내려가는 모습에서는 열정이 절로 느껴진답니다.

어르신들은 책을 읽으며 옛 생각에 잠기거나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교류도 하고 있습니다. 이효석의 ‘메밀 꽃 필 무렵’을 읽으면서는 “내가 이북에서 있을 때 메밀가루를 체에 받쳐서 집에 국수 뽑는 기계가 있어서 항상 손님이 오면 동치미국물에 국수를 말아주었지.”, “옛날에는 물레방앗간에서 다 만나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마 다 없어졌을거야.” 등의 말을 주고받으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시더라고요.

참가자들은 매주 일정 분량의 책읽기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 그날 읽은 책의 느낌을 감상노트에 적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한 권의 책읽기가 끝나면 은퇴한 대학교수를 전문가로 모시고 독서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책을 소리 내어 낭독할 경우 발음과 소리를 통해 뇌를 자극하고 활성화를 도모하여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책 자체를 별로 읽지 않는 젊은 분들도 이따금 소리 내어 책을 읽어보는 거 어떨까요? 

□ 문의 : 도봉구 보건소 지역보건과 ☎955-9591~3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었습니까?
[ 58명 평가 / 평균 5점 ]
의견글 작성
  • (의견 삭제 시 필요)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