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2013년부터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주민건강활동가로 활동 할 역량있는 지역주민을 발굴하여, 일정과정의 리더과정을 수료한 44명의 도봉힐링 건강리더를 양성하였습니다. 현재 30여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년 웃음치료, 걷기지도자 교육, 만성질환 교육 등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전문적인 건강리더를 지속적 육성 활동을 진행중이랍니다.

도봉힐링 건강리더들은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건강행사, 건강축제, 건강캠페인 등에 적극 나서서 행사진행을 돕거나, 소외 어르신, 장애인 등의 돌봄, 병원동행 등 지역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소리 소문없이 행하고 있습니다.

쌍문동에 위치한 '자애로운 성모의집'에는 25명 정도의 할머니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계신데요. 만성질환과 거동불편으로 바깥출입이 어렵고 외로운 어르신들께선 매달 둘째, 넷째 주 화요일은 아침부터 누군가를 기다리며 설렘을 느끼신답니다.



"어르신들! 우울하고 힘드시죠? 저희가 왔으니 이시간만은 신바람나게 웃으며 힘내 보세요～"

평균나이 60이 넘는 4명의 건강리더(이00, 김00, 장00, 박00)는 이시간 만큼은 다소 민망한 복장을 하더라도 어르신들을 위해 아낌없는 웃음과 사랑을 선사하는 재롱둥이로 변신합니다. 봉사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2015년부터 매달 둘째, 넷째주 화요일 오후면 어르신들의 웃음치료사를 자처하고 있답니다.

김상준 도봉구보건소장은 "웃음 전문강사는 매우 많고, 더 신바람나게 웃음을 줄 수도 있겠지만 친구같고, 동생같은 이웃사람이 조건없이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고, 관심가져 주는 것만으로도 실버우울증으로 고독사하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라며 건강리더들의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 관련 문의 : 보건정책과 (☎ 02-2091-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