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로 소통하며 이웃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 온 도봉구 아파트봉사단협의회(이하“협의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화 상영을 통하여 이웃 소통을 넘어 문화 공감과 참여형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나섰습니다.

6월부터 12월까지 관내 공원, 학교, 구민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합니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내 넓은 공간이 찾아가는 영화관으로 변신하여 최신 가족영화 상영,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기념일 영화 상영, 여름철 불끄기 행사와 연계한 영화 상영 등 보다 의미 있는 영화 상영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협의회는 자원봉사로 소통하며 이웃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봉구 지역의 31개 아파트단지별로 꾸려진 민간봉사단체(10인 이상)의 모임으로,  아파트 특성을 살려 벼룩시장 운영, EM 발효액 보급, 층간소음 갈등 해결 등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영화 상영 또한 도봉구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지역 주민의 관심과 사회적 이슈를 연계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소통 화분 만들기’ 는‘층간소음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봉사단이 기획한‘이웃사랑 엽서쓰기’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어린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흙을 담고 꽃(다육식물)을 심어 화분을 만들어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이웃에게 소음 피해를 준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앞으로 인사하며 친하게 지내자는 감성을 담은‘손 편지’를 이웃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올해는 영화상영의 입장료를 집에서 잠자고 있는 중고도서 1권을 받아 함께 만들고 함께 사용하는 공유 도서 나눔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또한 평소 가족이나 친구, 이웃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영상에 담아 깜짝 선물하는 프로포즈 이벤트, 빠름을 중요시하는 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우고 1년 후에 추억을 받아 보는 느린우체통,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성악이나 오케스트라, 아카펠라 문화공연 등 재미있고 이색적인 이벤트로 주민들의 공감각적 축제의 장이 될 예정입니다.

영화 상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렛츠런문화공감센터(한국마사회)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작년 한해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상생기부금 공모사업에 선정, 3천7백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적어 불편을 겪어왔던 도봉구민의 문화욕구 충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며, 올해 첫 영화는 6월 16일(금) 저녁 19시 30분에 초안산생태공원에서 가족 애니메이션 SING(씽)이 상영됩니다.

두호균 협의회장(주공3단지 해등나누미봉사단장)은“영화상영과 주민들의 관심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역 공동체 내 자원봉사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하였습니다.

□ 관련문의 : 자치행정과(☎2091-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