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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의 변신은 무죄!
창5동 깨끗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조성사업(2차)

지난 9월 24일과 25일 창동초등학교 앞 돌담에 벽화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10월 1일에는 상아아파트와 주공2단지 사이 보도에서 바닥벽화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문화고학생 45명, 교사 2명, 드림인공존 벽화팀 4명 등 50여명 대규모 작업팀이 이날 투입되었습니다.

원래는 10월 1일과 2일 이틀동안 작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이 너무 힘들 것 같아 작업인원을 몰아서 하루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작업을 완성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서기도 했고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 날씨에 대한 우려도 컸습니다. 다행이도 작업을 실시한 날 하늘도 우리 편이었습니다. 

드림인공존의 벽화전문가들이 각 조 조장이 되어 학생들에게 작업지시를 하고, 학생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도안을 보자마자 학생들이 스케치를 스스슥~~ 순식간에 해치우는 것을 보면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과소평가 했구나' 생각과 함께 반성의 엄지 척!

어린이집 원아 가족, 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 여명이 색칠작업에 동참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와서 조장님들이 색칠거 리를 만들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어떤 가족은 뭉개뭉개 구름을 칠하고, 어떤 가족은 보도블럭에 알록달록 패턴을 입혔습니다. 200m에 달하는 작업구간이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드림인공존 김대식 대표님은 "바닥에 깔린 사람만 100명이 넘는다"며 주민들의 호응에 기쁨을 표하셨답니다.

만일의 사고를 막기위해 주민센터 직원들이 차량 통제를 했습니다만 바닥벽화 작업을 보고싶어 하는 주민들의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네요. 그래도 보시는 분들이 격려 한마디씩 던지시면서 작업하는 학생들이랑 한마음이 된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학생들의 통학로, 직장인들의 출퇴근로 사용되는 단조로운 보도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공룡이 불을 뿜고, 둘리도 돌아다닙니다. 비록 언젠가 지워지는 바닥그림이지만 이날만은 모두가 진지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창5동 골목길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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