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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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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어르신과 아날로그 감성 추억 만들기
도봉구, 100세 이상 가구 특별방문해 카네이션 달아드려

○ 직접 작성한 축하카드와 직접 찍은 노인 사진도 전달

○ 방문간호사와 치과위생사, 영양사, 운동치료사가 함께 100세 이상 노인 토탈전문건강관리 실시

“너무 늙어서 안 돼. 예쁘지가 않잖아.”

칠순 이후 한 번도 사진을 찍어보지 않았다는 김○○ 씨는 처음에는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가족과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달하자 “예쁘게 잘 나왔네.”라며 액자를 꼭 끌어안았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장수 노인의 68.5%가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것을 장수사유로 꼽았다. 가족, 부부, 이웃, 친구와의 풍성한 인간관계가 장수의 품질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에 도봉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지역 내 100세 이상 노인 가구를 특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은 도봉구보건소의 방문간호사들이 직접 하였다. 이들은 카네이션을 100세 이상 장수 노인과 노인을 모시고 있는 노년기 가족에게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정성을 들여 직접 만든 축하카드를 읽는 시간도 가졌다. 이는 노인뿐만 아니라 노인 가구를 방문한 이들에게도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하였다.

디지털카메라와 이메일 문자 등에 익숙한 디지털 시대다 보니 손글씨로 장식한 카드는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가족 없이 홀로 거주 중인 독거노인은 “언제 카드를 받았는지 기억도 안 난다. 마치 자식에게 받은 것 같다.”며 눈물을 짓기도 하였다.

도봉구의 100세 이상 고령자는 현재(2012년 1월 기준) 총 28명으로, 이 중 골절, 노환 등으로 요양원에 입소한 5명을 제외한 23명이 보건소의 건강관리를 받고 있다.

도봉구에서는 방문간호사가 100세 이상 노인들을 매달 1회 이상 방문하고 있다. 방문간호사의 건강측정과 영양보조식품 제공 외에도 치과위생사의 구강관리, 영양사의 영양관리, 운동치료사의 운동관리 등도 함께 실시하며 토탈전문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 지역보건과 (☎ 02-2289-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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