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참여마당

  • 참여마당
유희경․이매창의 사랑, 시 읊으며 만나다

○ 26일부터 5일간 도봉로비 갤러리에서 이매창․유희경 시화 展 개최

○ 전국매창휘호대회 수상작, 매창집 원본 사진액자 등 총 55여점 전시

○ 유희경과 이매창의 사랑 이야기 담은 서예․서화 작품 다수 포함

○ 9월에는 이매창․유희경 시비 제막식 여는 등 스토리텔링화에 박차

유희경과 이매창의 애절한 사랑이 도봉구에서 다시 타오른다. 도봉구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도봉로비 갤러리에서 이매창․유희경 시화 展을 개최한다.

부안군과 부안문화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안지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55여점에 이른다. 이에는 전국매창휘호대회 수상작 13점과 미국 하버드 대학 소장품인 매창집 원본 사진액자 32점이 포함되었다.

또한 <계량에게 보내노라>, <계량에게> 등 유희경의 절절한 사랑시를 담은 서예 5점, 유희경과 이매창의 사랑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서화 5점도 전시해 구청 로비를 찾은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촌은(村隱) 유희경은 조선 중기의 시인으로, 예학의 최고봉으로 일컫는다. 특히 1573년 도봉서원 창건 당시 양주목사 남언경(南彦經)을 도와 현장책임자 역을 수행하며 도봉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이매창은 ‘이화우 흩뿌릴 제’라는 이별을 노래한 시로 유명한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이다. 황진이와 더불어 조선 명기의 쌍벽을 이루었으며, 많은 문인, 호걸들이 친분 맺기를 원했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다.

도봉구는 유희경과 이매창의 사랑을 스토리텔링화 함으로써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려 한다. 이를 위해 구는 구민과 등산객들의 왕래가 잦은 도봉산입구 생태공원(수변무대)에 유희경․이매창 시비(詩碑)를 설치하고 지난 9월 제막식을 개최키도 하였다.

두 사람의 순고한 사랑과 그리움을 나타내고자 빗각모양을 취한 시비에는 ‘매창을 생각하며’와 ‘이화우 흩뿌릴 제’를 새겨 넣어 두 사람의 사랑을 부각시켰다.

도봉구청장은 “남녀 간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재”라며 “둘 다 천인으로 태어났지만 28세의 나이차이를 초월해 시와 사랑을 나눈 매창과 유희경을 적극 활용한 제례, 연극제 등을 고민하며 구 정체성 확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문화관광과 (☎ 02-2289-1150)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었습니까?
[ 34명 평가 / 평균 5점 ]
의견글 작성
  • (의견 삭제 시 필요)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