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는 지하의 유휴공간을 새롭게 단장, 청사 5층에 위치해 있던 자료실(독서사랑방)과 주민전산교육장 등의 주민편의시설을 지하1층으로 옮겨 3월부터 문을 연다.

이는 그 동안 다른 시설에 비해 주민 이용도가 높은 두 시설이 5층에 위치해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지하1층에 있는 기타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동시에 보완하게 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지하1층에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력단련실과 체육관이 위치해 있고, 화요음악회 등의 문화공연이 개최되는 휴게공간(아뜨리움)도 마련되어 있어, 앞으로 체력단련은 물론 공연관람, 도서대출, 컴퓨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멀리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3월부터는 구청 1층 로비에서 각종 그림, 공예, 서예, 기타 작품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도봉로비갤러리)를 오픈, 지역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편의시설과 연계한 주민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주민편의시설 이동으로, 구청이 기존의 딱딱하고 엄숙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언제나 개방되어 있는 열린 공간으로 인식되어 지역 주민의 이용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