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김보옥 기자 · 사진 조수봉 기자

★ 함께 하면 어떤 일이?

지난 4월4일 필자가 저녁 일정을 취소하고 한걸음에 달려간 곳은 창동역 1번 출구에 위치한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연, 일명 ‘함예협’(함께해서 행복한 예술인 협동조합)의 Show Case 현장이었다.

▲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 사진출처 : 함예협 밴드(https://band.us/na0a3z2ndA8te8)

자그마한 공연장은 오프닝을 하기 전이라 어두웠다.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좌석은 빈자리 하나 없이 메워졌고 공연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소개와 ‘전통공연기획 예천’의 사물놀이가 길잡이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 MC 한 순	▲ 서병렬 함예협 대표 함예협 설립이념, 공연기획과 행사 운영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함예협〉

흥겨운 사물놀이로 시작된 함예협 쇼케이스는 5인조로 구성된 ‘늘푸른 오카리나’의 ‘아리요’와 ‘함께 걸어요’, 오카리나와 우크렐레의 콜라보 ‘오카렐레’ 팀의 ‘아빠의 청춘’과 영화 ‘라라랜드 OST’, 이름대로 흥을 돋우는 3인조 ‘흥밴드 춘자네’의 연주와 노래로 이어지며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또 밸리댄스 팀 ‘이사도라 밸리댄스’의 현란한 안무는 눈을 즐겁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락밴드의 무대도 있었는데 6인조 여성 그룹으로 특히 이 공연은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기는 흥겨운 자리가 되었다.

★ 함.예.협.은?

“함께해서 행복한 예술인 협동조합”은 2019.1.25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8차례의 계획회의를 거치며 5명을 발기인으로 하여 정관을 만들고 서병열 이사장을 대표로 협동조합을 신고하였다. 이번 함예협 협동조합의 쇼케이스는 1부 발기인 공연팀(전통공연기획 예천, 늘푸른 오카리나, 온새미로 오카렐레 앙상블, 흥밴드 춘자네)과 2부 특별게스트(이사도라 밸리댄스, 블랙로즈) 등 6팀이 공연하였다. 또 성우이면서 탤런트/영화배우인 도용구씨가 스페셜 사회를 맡아주었다.

▲ 함께해서 행복한 예술인 협동조합 Show Case	▲ 전통공연기획 예천

▲ 함예협 발기인 소개	▲ 늘푸른 오카리나	▲ 온새미로 오카렐레 앙상블

▲ 흥밴드 춘자네	▲ 이사도라 밸리댄스	▲ 락밴드 블랙로즈 사진: 함예협

▲ 출연진들

★ 함예협 파이팅!

필자는 도봉구에 살면서 수준 높은 지역예술인들의 하나된 공연을 처음으로 접해봤기 때문에 흥겨우면서도 새롭다는 생각으로 공연을 관람하였다. 또 협동조합까지 만들어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도봉예술인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전체 공연 팀은 흠잡을 데 없이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주었고 함께한 이들과 소통하며 기쁨과 감동, 힐링을 느끼게 해 준 시간이었다. 이러한 내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은 접하기 쉽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보다 더 많은 홍보와 기획으로 “함께해서 행복한 예술인 협동조합”이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

▲ 함예협 서병열대표의 조합소개 中

함예협에서는 오는 5월, ‘열정, 추억, 낭만, 사랑이 있는 콘서트 2019 Campus Band Concert’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그룹사운드 콘서트는 7080 세대들에게 추억을 되살리는 최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주민은 함예협의 활동을 지켜보면 좋겠다.

♣ 함예협 소재지 :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616
♣ 협동조합 및 공연문의 : 문화재단 마루대표(서병열) : 010-3787-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