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정선희 기자

공동육아 나눔터·야외 휴식공간
독서공간을 넘어선 쾌적한 문화 공간조성

▲ 쌍문채움도서관 개관식

도봉구는 지난 12월 14일 도봉구 우이천로 340번지(쌍문동)에 위치한 쌍문채움도서관에서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26억 8,400만원을 들여 2017년 6월 건립계획 수립 후 2018년 7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11월 27일 드디어 준공에 이르렀다.

쌍문채움도서관은 총 3층 건물로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 공동육아 나눔터, 북카페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어린이 자료실 안에 마련되어 있는 공동육아 나눔터는 투명 창을 통해 실내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어있어 부모와 자녀가 한 공간 안에서 함께 이용하거나 혹은 자녀들이 좀 더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되었다.

▲ 쌍문채움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

이어 2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강의실 그리고 야외 휴식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다목적 강당과 야외 휴식공간이 눈에 띄는데 강당에서는 주로 개관식에서 이뤄졌던 마술쇼 및 어린이 인형극과 같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순임 쌍문채움도서관 관장은 “무엇보다 바로 옆 청소년랜드와 연결된 야외테크 공간은 다양한 청소년 연계사업은 물론 지역주민과 열려있는 소통의 공간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 쌍문채움도서관 2층 강당 (개관 축하공연. ‘마술쇼’)

마지막 3층에는 일반자료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조그만 공간의 다락방이 보인다. 다락방 공간에서는 좀 더 편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일반자료실은 ‘박공지붕’ 형태의 높은 천장과 자연 채광에 특별히 신경을 쓴 구조로 되어있어 실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끼며 쾌적한 독서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 쌍문채움도서관 3층 일반자료실

도서관 이용시간은 평일(화~금) 09:00~20:00, 주말(토·일) 09:00~17:00시로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 그리고 기타 도서관장이 정하는 날에는 휴관한다.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책이음에 가입하면 거주지 상관없이 전국 책이음 가입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원하는 도서가 도봉구 내 도서관에 없을 경우 전국 도서관에서도 도서 신청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책바다 서비스와 특히 도서관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도서 택배 서비스인 책나래 서비스 등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지역사회 교육·문화의 공간
마음의 양식·문화의 향기를 채움

이 날 개관식에 참석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쌍문채움도서관이 지식은 물론 마음의 양식과 문화의 향기를 채울 수 있는 구민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순임 관장은 “지역사회 교육·문화의 공간으로서 다양한 꿈을 채우고 내일을 함께 채우고 주민들의 일상을 함께 채워나가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늘 함께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도서관이 내 일상 속으로!!

한편 이 날 3층 일반자료실에서는 자녀와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나와 책을 고르고 있는 지역주민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쌍문1동에 거주하는 김○○ 어머니는 “평소 주말에는 아이들과 도서관을 가곤 하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생기니 너무 기쁘다. 도서관이 근거리에 있으니 앞으로는 아이들이 스스로 도서관을 다녀올 수 있을 듯하고 무엇보다 책과 더욱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오늘 와서 보니 새롭게 개관해서인지 신간이 많이 있고 베스트셀러 등의 인기 책들은 예약 대기 없이 비교적 신속하게 대여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라며 흡족해했다.

▲ 도서관 나들이 나온 양○○ 어린이와 부모님

도봉구 쌍문채움도서관이 독서를 위한 공간은 물론 더 나아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사회 교육 및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으로서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그리고 언제든 부담 없이 만나 편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친한 친구처럼 지역주민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