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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영험기도도량, 전통사찰 ‘천축사’
[도봉 역사&문화 발자취] 천축사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조수봉 기자

서울시 전통사찰 도봉산 ‘천축사’

우람한 도봉 기암괴석의 영험을 업고 천축국의 영축산을 닮은 곳에 자리 잡아 천축사라 하였다. 도봉산 삼대 봉우리 선인·만장·자운봉의 기를 받아서인지 서울의 관음영험기도도량으로도 유명하다. 곧 서울시 전통사찰 도봉산 천축사를 말함이다.

“천축사(天竺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소속 사찰이다. 신라 문무왕 13년(673년)에 의상스님이 문도들을 이끌고 만장봉 동쪽 기슭에 왔다가 그 산세의 빼어남에 감탄하여 현재 위치에 암자를 짓고 옥천암(玉泉庵)이라 하였고, 그 뒤 고려 명종 때 영국사(寧國寺)의 부속 암자가 되었다. 이후 조선 태조 7년(1398년), 함흥에서 돌아오던 태조가 예전 이곳에서 백일기도하던 것을 상기하여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 현판을 하사하였다. 사찰 이름이 천축사가 된 이유는 고려 때 인도승려 지공(指空)이 나옹화상(懶翁和尙)에게 이곳의 경관이 천축국(인도의 옛 국명)의 영축산과 비슷하다고 한데서 유래되었다.” 〈천축사〉

천축사
▲ 천축사

천축사 길라잡이

천축사는 잘 알려진 도봉산의 여러 등산로 중 가장 대표적인 도봉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전철 1·7호선 도봉산역이나 간선버스 141·142번 도봉산입구 종점에서부터 시작하여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잘 닦여진 등산로를 잠시 오르다 보면 쌍줄기약수터를 만나고 조금 더 올라 김수영시비와 도봉서원 터를 지나 금강암 갈림길에서 천축사 안내표지를 따라 오른쪽으로 약 40여 분을 오르면 닿을 수 있다. 특히 이 코스는 천축사를 거쳐 마당바위를 지나 도봉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들을 만나고 우이동이나 사패산, 오봉 쪽으로도 연결되는 등산로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천축사는 매년 1월 1일 도봉구청장과 함께하는 ‘새해 첫 해맞이’ 행사 장소로도 유명하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에 들어서기 전에 청동불보살입상들을 만날 수 있고, 그곳에서 천축사를 품고 있는 거대한 선인봉과 단아한 대웅전의 어울림을 감상하고 아래로는 깎아지른 듯한 계곡을 볼 수 있다. 천축사의 당우(堂宇)로는 다른 사찰들과 마찬가지로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독성각,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으나 특히 깊은 계곡의 상부에 터를 닦고 당우를 배치한 그 공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청동불보살입상
▲ 청동불보살입상

천축사와 ‘무문(無門)’

천축사 대웅전 뒤쪽에는 자연 석굴을 이용하여 부처를 모신 기도처인 옥천석굴원이 있다. 또 천축사는 참선수도도량으로 ‘무문관(無門關)’이 유명하다. 무문(無門)이란 ‘세상으로부터 나를 가두고 진정 나를 알아간다’의 뜻인 바, 천축사는 1964년 정영스님이 무문관을 세우고 부처님의 6년 설산 고행을 본받아 1965년부터 1979년까지 현대의 고승들이 밖에서 문을 자물쇠로 걸고 면벽 수행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옥천석굴원
▲ 옥천석굴원

천축사 찾아가기

도봉문화원에서 시행하는 ‘도봉구 역사문화답사(천축사 탐방/2시간 소요)’에 참여하면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천축사 탐방을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도봉문화원 www.dobong.or.kr 또는 ☎ 02)905-4026로 문의.

천축사 상세정보
위치: 서울 도봉구 도봉산길 92-2
홈페이지: www.cheonchuksa.kr
☎ 02)954-1474



[2020-02-27, 13: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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