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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창동과 ‘6·25’ 그리고 ‘평화문화진지’
[도봉 역사&문화 발자취] 평화문화진지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조수봉 기자

전쟁의 길목에서의 창동

6·25전쟁 중 ‘창동’은 개전 초기의 혼란을 가장 크게 겪은 지역 중의 하나다. 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3번국도를 따라 남하했으며 아무런 방비도 없었던 국군은 무참히 패전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그 중심에 있던 곳이 현재의 도봉구 창동이었으며 우리는 그때의 상황을 ‘창동전투’라 한다.

창동에는 지금도 곳곳에 6·25 당시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지금의 도봉역 2번 출구 맞은편의 ‘미 육군대장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의 전사지 표지석이다. 또한 지금의 창동초등학교는 당시 북한군 수송부였으며 우리가 자주 찾는 서울창포원과 인접한 ‘평화문화진지’ 또한 6·25전쟁의 아픈 흔적이다.

미 육군대장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의 전사지 표지석
▲ 미 육군대장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의 전사지 표지석
(실제 전사지는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도봉1동 596-5번지)


아픔의 흔적

1970년, 정부는 북한의 재침에 대비하고자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의 평지를 가로질러 북한군의 탱크를 저지할 수 있는 대전차방호시설을 만든다. 당시 실제 사람이 살 수 있는 아파트로 건축하였는데 2,3,4층은 주거시설로 1층은 벙커로 축조하였다.

철거 전 시민아파트 당시의 모습
▲ 철거 전 시민아파트 당시의 모습 〈도봉문화재단 사진〉

그 후 2004년, 건물의 안전도 등을 조사하여 주거시설인 지상 2,3,4층은 철거하고 방치되었던 것을 서울특별시, 도봉구, 관할 군부대인 60보병사단의 협의 하에 1층 벙커시설을 리모델링하여 과거의 흔적을 보존한 문화예술공간인 ‘평화문화진지’로 재탄생시켰다(2017년 10월 31일 개관).

공간재생사업의 결실, ‘평화문화진지’

현재 평화문화진지는 안보 교육의 장소, 전시 및 기획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문화예술진흥사업, 평화문화진지 입주작가 및 외부작가와 창작활동 연계프로그램인 시민참여사업, 평화문화진지 공간 해설과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공간활성화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차방호시설/평화문화진지
▲ 대전차방호시설/평화문화진지(서울미래유산2016-010)

감시탑을 형상화한 전망대와 전시중인 탱크
▲ 감시탑을 형상화한 전망대와 전시중인 탱크

기증받은 독일 분단의 상징 베를린 장벽의 일부
▲ 기증받은 독일 분단의 상징 “베를린 장벽”의 일부

전시와 안보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한 옛 벙커의 모습
▲ 전시와 안보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한 옛 벙커의 모습

시민들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벙커
▲ 시민들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벙커(이런 공간마다 탱크 또는 장갑차 한 대씩을 배치하였다)

벙커의 소총 좌(座) 흔적
▲ 벙커의 소총 좌(座) 흔적

■ 평화문화진지
○ 위치: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932
○ 관람시간: 10: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관람료: 무료
○ 문의: 02)3494-1970
○ 홈페이지: https://culturebunker.or.kr/



[2020-06-26, 0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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