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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2동의 美談
[현장 리포트 ②] 시끌벅적 사랑방 대표 임향란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김보옥 기자

창2동에는 귀한 손길들이 아니 미담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바로 기대하셔도~
‘시끌벅적 사랑방’ 대표 임향란 씨 이다.

그는 현재 사랑방 대표를 맡고 있지만 신창시장에서 메리야스 가게를 운영 중이다. 운영하는 가게도 때로는 뒤로 하고 동네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시끌벅적 사랑방’은 문을 열지 못하고 있지만, 매년 복 달임을 해왔던 터라 삼복더위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지난 초복 날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방 임원들과 힘을 합쳐 열무김치를 담고, 닭을 사서 큰 솥에 한약재를 넣고 푹 달여서 그 달인 물에 대추, 마늘, 삼을 넣고 끓여서 평소 사랑방을 드나드시던 어르신 외 동네 지인들에게 삼계탕을 배달했다.

시끌벅적 사랑방은 비록 지하에 있는 공간이지만 시끌벅적하는 일이 많았다. 예전 같으면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같이하고, 수지침강사가 와서 어르신들에게 수지침도 맞혀주고,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영어도 가르쳐 주며 돌봄 봉사를 했었는데, 이름 그대로 시끌벅적해야 할 공간이 지금의 상황은 모여 앉아 먹을 수가 없어 배달을 하니 힘은 두 배로 들었다고 한다. 미처 배달을 할 수 없는 곳은 한 분 한 분 전화로 알리어 가지러 오는 어르신도 있었다.


초복 날 어르신 외 동네 지인들에게 전할 삼계탕을 만드는 임향란 대표

여기에는 십시일반 돈을 보태어 삼계탕 재료를 구입해 준 숨은 봉사자들도 있다.

이번 8월 초순 장마 때는 시끌벅적 사랑방에 있는 물 펌프가 고장이 나서 일일이 물을 손으로 퍼내는 수고로움도 있었다. 또한 드나드는 출입구도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봉사자들은 “번번히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속상하다”며 “지하라서 냄새도 나고 곰팡이가 닦아도 금세 또 핀다”고 사랑방 운영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장마로 물을 퍼내고 있는 임향란 사랑방대표 / 봉사하는 길숙자 사랑방회원(外봉사자: 김미선 노진순)
▲ 장마로 물을 퍼내고 있는 임향란 사랑방대표 / 봉사하는 길숙자 사랑방회원(外봉사자: 김미선 노진순)

사랑방이 지하가 아닌 지상으로 이전하고 좀 더 큰 공간에서 동네의 어르신들과 더 많은 주민들과 이용할 수 있게 되길 원하는 사랑방 회원들의 마음을 전한다.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물러나서 예전처럼 같은 자리에서 서로 나누며 식사도 하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장마로 물을 퍼내고 있는 임향란 사랑방대표 / 봉사하는 길숙자 사랑방회원(外봉사자: 김미선 노진순)
▲ 지난1월 떡국나눔행사 하는 사랑방 회원 / 1월 보름날 식사나눔행사를 하는 사랑방회원

사진출처 : 시끌벅적 사랑방 밴드

창2동 아니 도봉구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에는 숨은 봉사자!!!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고 내일처럼 해주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모르게 하는 봉사자들이 있어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된다.

☞ 창2동 시끌벅적 사랑방 회원 가입문의 010-3765-8984 (임 향 란 대표)
    도봉구 창2동 585-140(신창시장 내)

아래는 ‘도봉구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블로그의 「#2. 함께 나누며 마음까지 풍족해지는 공간, ‘신창마을 시끌벅적 사랑방’」 포스트이다.
http://blog.naver.com/dbmasecenter/221428939823



[2020-08-28, 0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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