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조수봉 기자
중랑천은
양주시 불곡산에서 발원한 중랑천(中浪川)은 의정부시를 지나 서울특별시 도봉, 노원, 성북, 중랑, 동대문, 성동구 등 6개의 구를 거치며 한강과 만난다. 과거 중랑천은 도봉동 부근에서는 ‘서원천(書院川)’, 상계동 부근에서는 ‘샛강’이라 불렸다 한다. 중랑천 변은 과거 농경지였으나 1970년대 초 대규모 택지로 조성되며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주택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중랑천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심한 오·폐수로 인해 죽은 하천이란 오명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1979년에 중랑천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금은 생태 자원이 풍부하며,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되고 다양한 체육 시설을 갖춘 주민들의 체육 공간과 휴식 장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더욱이 도봉산역 옆의 서울창포원, 평화문화진지 등과 연계되면서 도봉구민이나 노원구민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오늘날의 중랑천
▲ 옛 대전차 방호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는 평화문화진지 부근의 중랑천 모습
▲ 중랑천에는 주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편의 시설들이 조성되었다. 사진은 2020년 9월에 준공된 ‘중랑천 물놀이장’의 모습
▲ 중랑천 변 군데군데에 조성된 체육 시설
▲ 도봉구청 부근 중랑천 변에 조성된 화단과 조형물
▲ 맑고 깨끗한 중랑천의 모습
▲ 2020년 5월에 준공된 도봉구와 노원구를 잇는 ‘중랑천 징검다리’
▲ 물 흐름을 돕는 경사로와 고기들을 위한 어도(魚道)도 설치되었다
▲ 생태가 복원되면서 백로,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등 철새들이 텃새 화 되어 중랑천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
▲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구분하여 안전을 도모한 중랑천 변 산책로
▲ 2020년 10월 말 준공 예정으로 창동교에서 녹천교까지 ‘중랑천 차집관로 성능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