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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도봉구 평생학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기획특집] 코로나 시대의 평생학습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장원선 기자

도봉구는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2013년 평생학습관 개관이후 행복학습센터, 동네배움터 운영과 학습누리, 학습자리 지정을 통해 평생학습교육으로 쉼없이 달려왔다. 그러나 2020년 뜻하지 않은 코로나사태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작년 7월에 오셨다는 도봉구 평생학습관 최연지 평생교육사님을 통해 코로나 이후의 평생학습은 어떤 어려움들이 있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최연지 평생교육사
▲ 도봉구 평생학습관 최연지 평생교육사

Q. 도봉구 평생학습관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A. 각 구마다 평생교육사가 배치되는데 도봉구는 평생 교육진흥을 위해 다른 구에 비해 조금 더 많은 4명의 평생교육사가 배치되어있어요. 저는 동네배움터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평생교육사 최연지예요.

Q. 평생교육사의 업무는 어떻게 되나요?
A. 사업신청서, 프로그램의 진행과 학습실천프로젝트라고 학습후 학습과 연계되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실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결과보고서 작성해서 제출하는 업무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맡아서 한다고 보면 되요. 동네배움터사업은 서울시 공모사업 중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에 기획을 올려 통과하면 사업을 승인받아서 그 사업비로 진행을 하는 거예요.

Q. 동네배움터사업이란 무엇인가요?
A. 동네배움터란 지역 내 유휴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하여 촘촘한 근거리에 있는 주민맞춤형 평생학습으로 현재 10개의 배움터가 선정되어있어요. 도봉구에는 14권역으로 나뉘는데 그중 10개 배움터가 있고, 올해 14개 권역 모두에 1개의 동네배움터를 하나씩 만드는 게 목표였어요. 코로나 이전에는 동네배움터 한 센터당 10개씩해서 대략 70-8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었고 참여자도 많았었고, 동네배움터 활동가분들이 수강생모집과 강의지출활동을 챙겨주시고해서 참여도 높일수 있었고 동아리도 형성할 수 있었어요. 코로나 이후에는 활동도 못하시고 2개권역에 2개의 배움터도 만들려고 했는데 취소되었죠.


최연지 평생교육사

Q. 코로나 이후로 수업은 어떻게 되었나요?
A. 이미 작년에 계획했던 프로그램들을 올해 진행을 해야하는 것이라서 모든 걸 변경하기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만 진행을 하게 되었고, 오프라인으로만 했던 건 모두 취소가 되었어요. 예를 들면 코로나 이전에는 음식이나 커피를 한다거나 활동적인 댄스나 연극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진행을 못했고, 스마트폰 영상편집이나 마크라메같이 키트를 배송해서 동영상으로 수업을 하고 집에서 간단재료로 불을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 등을 온라인으로 바꿔서 진행했어요.

Q.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서 코로나 이후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일정같은 경우 오프라인으로 하게 되면 강의실과 강사님의 시간이 한정되어있다보니 수업기간이 길 수밖에 없고, 인원도 어느 인원이상 받지 못하는데 온라인으로 하다 보니 공간적, 시간적 제한이 없어 수강생인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었다는 장점도 있었어요. 그리고 코로나 이전에 항상 오전시간에 수업을 하다 보니 20대나 30대 참여가 어려웠는데 코로나이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해 집에서도 볼 수 있고 본인시간이 자유로울 때 언제든지 볼 수 있어 20대와 청소년들도 참여가 가능해 수강생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졌어요.

Q. 그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평생학습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연령대가 높다보니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것 자체가 두렵고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링크를 보내드려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시고, 전화로 안내를 하다 보니 설명하기가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그리고 어르신들은 수업을 듣는 것보다는 관계를 맺기 위해 수업에 참여를 하시는데 사람들을 만날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워하셨어요.

Q. 앞으로 평생학습교육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실건가요?
A.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은 평생학습으로만 가는 게 아니라 주민자치와 함께 연계해서 주민들이 직접 일구어나가는 프로그램이거든요. 그래서 주민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주민자치회의를 통해 프로그램기획을 받아 확인한 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을 해요. 우리가 어떤 프로그램을 하겠다라는 것보다는 주민들이 그 시기에 어떤 프로그램을 원하는가 그런 걸 살펴서 기획을 해요. 지금은 2020년 정리를 하고 있는 단계라서 아직 정해진게 없고 2021년 1월이나 2월달에 프로그램을 받을 예정이예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같이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하지 않을까싶어요.


평생학습관 내부 전경

평생학습관 내부 인포그래픽

올해 평생학습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많은 주민들과 함께 평생학습을 하려던 최연지 평생교육사를 통해서 알아본 코로나 이후의 평생학습은 주민들의 어려운 점을 파악하여 조금이라도 더 주민들과 함께 평생학습을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 보여 앞으로 도봉구의 평생학습의 미래는 밝아보였다.



[2020-12-18, 09: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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