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e-뉴스레터

 
트위터 페이스북
도봉 역사&문화 발자취
도봉의 향토문화재를 찾아서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조수봉 기자

도봉구에는 세 곳의 향토문화재가 있다. 향토문화재는 향토의 역사성·예술성·학술적 가치가 있는 것, 향토 문화 발전을 위해 보존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유적, 향토의 문화·토속·풍속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유·무형의 자료로서 「문화재보호법」 등에 따라 문화재로 지정되지 아니한 것으로 한다.

① 창동리 석조 이정표(倉洞里 石造 里程標)

○ 지정번호: 도봉구 향토문화재 제1호
○ 위치: 도봉구 창동 254(서울창동초등학교 사거리)
○ 지정일: 2017. 12. 21.

‘창동(倉洞)’은 조선시대 양곡 창고가 있던 곳으로 옛날부터 ‘창골’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창동리’는 조선시대 마을 이름이다. ‘창동리 석조 이정표’는 오랜 풍화작용으로 ‘창동리(倉洞里)’라고 새긴 흔적이 모두 지워져 1995년, 복원한 이정표를 같이 세웠다. 창동리 석조 이정표는 1994년 서울시가 정도 600년을 기념해 선정한 ‘서울 명소 600선’에 오르기도 했다.


창동리 석조 이정표(우측)와 1995년 복원된 이정표(좌측)
▲ 창동리 석조 이정표(우측)와 1995년 복원된 이정표(좌측) ⓒ조수봉

② 이회림(李懷林) 묘

○ 지정번호: 도봉구 향토문화재 제2호
○ 위치: 도봉구 쌍문동 산83-18(정의테니스장 맞은편)
○ 지정일: 2017. 12. 21.

이회림(?~1451)은 조선 초기 문·무신으로 태종 때 원종공신에 책록되고 사후에 좌의정에 추증되었다. 묘는 정경부인 박씨와 위, 아래로 조성되어 있고, 묘역 위쪽에는 부친 이종무의 단(壇)이 자리하고 있다. 묘와 석물들로 조선 초·중기 묘역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이회림과 정경부인 박씨 묘
▲ 이회림과 정경부인 박씨 묘 ⓒ조수봉

③ 양주목사 선정비

○ 지정번호: 도봉구 향토문화재 제3호
○ 위치: 도봉구 방학로3길 117(쌍문2동 주민센터 앞)
○ 지정일: 2017. 12. 21.

이곳의 선정비(善政碑)는 조선시대 영조 때부터 고종 때까지 양주지역(현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강북구, 양주시, 동두천시 등)에서 선정을 베풀었던 지방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백성들이 세운 비이다. 이곳 4기의 선정비는 이여적(李汝迪) 양주목사, 임한수(林翰洙, 1817∼1886) 양주목사, 이봉의(李鳳儀, 1839~1919) 양주목사, 홍태윤(洪泰潤) 양주군수의 선정비로 앞면에는 각각 ‘牧使李公汝迪永世不忘碑(목사이공여적영세불망비)’, ‘牧使林公翰洙(목사임공한수)’, ‘牧使李公奉儀愛民善政碑(목사이공봉의애민선정비)’, ‘郡守洪公泰潤愛民善政碑(군수홍공태윤애민선정비)’라 새겨져 있다. 특히 1903년(고종 40)에 세워진 홍태윤의 비는 ‘목사’가 아닌 ‘군수’로 표시되어 있어 20세기를 전후하여 양주가 행정적 재편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양주목사 선정비
▲ 양주목사 선정비(좌로부터 이여적, 임한수, 이봉의, 홍태윤) ⓒ조수봉



[2021-02-19, 15:44:49]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