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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재능 선생님의 인터뷰 #1
전통 꽃꽂이 김자경 선생님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이영숙 기자

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의 온화한 날씨와 함께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마스크 위의 눈가로 선명하게 보이는 반가움으로 시작한다.


김자경 선생님

▶ 코로나 19로 많이 힘드시지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집콕하면서 주로 실내에서 꽃과 음악감상, 산책하며 보내고 있어요.
예전처럼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기가 조심스러워서 혼자서 자연을 벗 삼아 걷기로 이겨내고 있어요.

▶ 꽃꽂이 강의 외에 도봉구에서 참여하고 있는 활동이 있으신지요?

네~
마을합창단과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감상실과 강좌가 있으면 신청하여 참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마을걷기, 지역의 음악회와 음악 강좌가 없어져서 많이 아쉬워요.

▶ 참여하고 있는 활동은 선생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지역주민에게 꽃을 통한 정서 함양과 치유와 만남의 기쁨 외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젊은 분들에게 한국전통꽃꽂이를 알리고 싶고, 관심 갖는 단 한사람이라도 있어서 맥이 이어가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있어요. 그리고 살아있는 꽃을 가까이서 즐기면 큰 위로가 되는데 요즘같은 시기엔 더 필요한 것 같아요.


김자경 선생님

▶ 평생학습관 외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계시는데 재능기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평생학습관은 지역주민에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여 발전의 기회와 주민들 간의 소통, 친목, 나눔 등 화합의 즐거움을 찾는 것 같아서 힘든 과정을 오히려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능을 ’나눔‘이라는 듣기 좋은 구실로 기부로만 강요하거나 치우치는 분위기 조성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존중과 가치가 인정되는 지역 문화 형성으로 성숙되면 좋겠습니다.

▶ 도봉구 평생학습관에 바라는 것이 있을까요?

편한 공간 대여와 좀 더 많은 주민들이 만나고 배울 수 있도록 홍보와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 활동의 어려운 점이 무엇일까요?

공간은 많다고 하는데도 공간 확보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공공시설들이 모두 폐쇄해서 그런지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수 인원이라도 만나도록 허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자경 선생님 활동사진


김자경 선생님 활동사진

▶ 활동을 꾸준하게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나 보람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또 활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도 말씀해 주세요.

거창하고 큰 전시회는 아니지만 소박하게나마 생활문화예술인들과 연대하여 회원들과 함께 한 ’플라워클럽‘ 꽃꽂이 전시회를 지역에서 개최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1~2개월 수업하다가 없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강좌가 4년을 넘게 꾸준히 하고 있고 꽃을 통해 만난 주민들과 내가 살고 있는 도봉에서 전시회를 했으니 말입니다. 국내의 큰 축제 행사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거든요.
꾸준하게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물어보셨지요?
아마도 제 안에 있는 예술에 대한 열정!! ㅎㅎ
무엇보다 우리 지역의 문화에 대한 열정! 그리고 아낌없는 활동가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하고 있는 것이 원동력이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항상 자연과 함께하고 자연 친화적인 활동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지요.


김자경 선생님 활동사진

▶ 오늘 시간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끝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해지려면 정서와 감성을 일깨우도록 예술 활동을 꾸준히 하시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자기소개


김자경 선생님

누가 : 꽃을 사랑하는 사람
언제 : 1975년 꽃꽂이 입문
어디서 : 금연화예연합회에서 연구수업 현재까지
무엇을 : 한국 전통 꽃꽂이를 40여년 강의하며 다수의 해외연수 전시회를 했다.
어떻게 : 다수의 출강을 하며 학생들과 함께 꽃꽂이를 강의하고 수료증을 습득하여 한국 꽃꽂이의 전통을 이어가고 연구하여 제자를 배출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였다.
: 꽃을 통하여 마음의 수양을 하고 같이 수업하며 꽃을 가까이 하므로 식물에서 힘을 얻고 정서 함양과 귀한 사람들과 만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



[2021-02-19, 15: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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