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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 창동종합사회복지관 2021년 설날맞이 온라인 윷놀이 대회 참여하다
윷놀이, 이젠 줌-ZOOM-으로 함께 하소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최선희 기자

2021년 2월 20일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온라인 ‘윷놀이 함께 하소’ 대회 개최

지난 2월 20일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2021년 설날을 맞이하여 온라인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윷놀이 함께 하소’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윷놀이 함께하소 진행 화면

지역의 18가정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각자의 집에서 줌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온라인 화면을 통해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먼저 팀별로 소회의실에서 윷놀이 대회를 했다.


참여자들 화면

윷놀이는 토너먼트 방식이었다. 소회의실에서 예선전이 마무리되면 소회의실을 해체한 후 원래 회의로 복귀해서 최종 승자를 가리는 윷놀이가 펼쳐졌다. 대회에 참가한 주민이나 복지관 관계자 모두 온라인 윷놀이는 처음 해보는 것이었지만 화면속의 이웃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대회가 진행되었다.


진행요원 화면

유치원생, 초등학생, 예비사위와 함께 참여한 주민 등 다양한 이웃들이 대회를 치루며 상대 팀을 응원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한 아동은 작은 방에서 놀다가 큰 방으로 다시 모이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헤쳐 모여 하는 것이 술래잡기하는 것처럼 재밌었다고 말하는 주민도 있었다.


참여자들 화면

대회를 마치며 소감 나누기에서 정○○ 주민은 “기다리면서 한 집 한 집 윷을 던질 때는 나도 모르게 가슴이 콩닥거렸어요. 직원들과 가위바위보 놀이도 흥겨웠구요”라고 말했다. 최○○ 주민은 “온라인으로 윷놀이를 할 수 있을 줄 몰랐네요. 참신하고 재미있었어요”라고 했다. 장○○ 주민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반응에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최영대 관장은 온라인 윷놀이 대회와 같은 프로그램이 집콕시대를 보내는 주민들에게 활력소가 될 것이며, 향후 진행방식이나 시스템을 보완해서 신명 나는 주민교류 프로그램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유○○ 사회복지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평소 회의나 주민 소모임으로 활용하던 화상채팅 어플리케이션(ZOOM)을 통해 주민들과 윷놀이로 교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보다 많은 주민들이 단절되지 않게 소소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주민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했다.


윷놀이 함께하소 진행요원 단체사진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온라인으로 윷놀이 하소”에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윷놀이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복지관에 대회 준비물을 받으러 갔다. 윷놀이 세트, 샛노란 담요용 깔판 그리고 설날의 먹거리인 가래떡까지 쇼핑백에 들어있었다.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을 못 하고 이웃 나들이도 삼가느라 설날인지 평일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날들이었다. 그런데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준비한 윷놀이 대회로 설날 기분을 제대로 느꼈다. 한편,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의 이웃 사랑, 따뜻한 배려가 돋보이는 온라인 윷놀이 대회에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2021-04-20, 17: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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