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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역사&문화 발자취
탄신 120주년, 함석헌 선생을 기리며

도봉구 평생학습 서포터즈 조수봉 기자

함석헌 선생은 1901년 3월 13일, 평북 용천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인권운동가, 종교인, 시인, 언론인, 역사가로서의 다양한 삶을 살았다. 월남 후 1954년에는 개인잡지 〈말씀〉을 창간하고 1956년에는 〈사상계〉를 통해 활약하였다. 1958년에는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를 발표, 1970년에는 시사평론지 〈씨알의 소리〉를 창간한다. 그러나 〈씨알의 소리〉는 정부의 탄압으로 폐간과 복간을 거듭한다.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민주화 운동을 펼치면서 두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하였다.

1987년에는 제1회 인촌상(동아일보사) 수상, 1988년에는 ‘88서울올림픽 평화대회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평화선언’을 제창하였다. 1989년 2월 4일 별세, 묘소는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에 위치한다. 금년은 함석헌 선생 탄신 120돌, 〈씨알의 소리〉 창간 51돌이 되는 해이다.


함석헌 기념관 외부 전경
▲ 도봉구 쌍문동 소재 ‘함석헌 기념관’ ⓒ조수봉

‘함석헌 기념관’은 선생께서 마지막 여생을 보낸 도봉구 쌍문동 집을 보존, 기념관 용도로 리모델링하여 건립한 곳이다. 함석헌 선생이 생활하던 지상 1층은 선생의 유품 전시실, 영상실, 수장고 등으로, 창고였던 지하 1층은 세미나실, 도서열람실, 게스트룸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그 외 주차장 공간이던 곳의 씨알갤러리와 평소 화단 가꾸기를 즐기던 선생의 자취를 보전한 유리온실과 앞마당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함석헌 기념관’은 2013년에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2020년 10월 12일에는 창동역사문화공원 내의 ‘창동3사자(獅子)상’과 함께 국가보훈처 현충 시설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내부 전경
▲ ‘함석헌 기념관’ 내부 전경 ⓒ조수봉


서재
▲ 현재 전시실로 쓰이고 있는 함석헌 선생의 서재 ⓒ조수봉


1층 전시실
▲ ‘함석헌 기념관’ 1층 전시실 ⓒ조수봉


마당
▲ ‘함석헌 기념관’ 마당은 자연 친화적인 쉼터 공간이다 ⓒ조수봉


유리온실
▲ 평소 화단 가꾸기를 즐기던 선생의 자취를 보전한 ‘유리온실’.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하다 ⓒ조수봉


도서열람실
▲ ‘함석헌 기념관’ 지하 1층의 커뮤니티 공간은 세미나실, 게스트룸, 도서열람실 등이 운영 중이다 ⓒ조수봉


갤러리 내부
▲ ‘함석헌 기념관’의 ‘씨알갤러리’ ⓒ조수봉


「그 사람을 가졌는가」 시비
▲ 창동역 1번 출구 앞 사거리의 함석헌 선생 대표적 작품 「그 사람을 가졌는가」 시비 ⓒ조수봉

‘함석헌 기념관’은 선생의 친필을 복원한 ‘함석헌체’를 제작하여 무료 배포하고 있다. 해당 서체는 함석헌 기념관 홈페이지(공지사항)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누구나 상업적 이용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창동3사자(獅子)상
▲ ‘함석헌 기념관’과 창동역사문화공원 내의 ‘창동3사자(獅子)상’이 국가보훈처 현충 시설로 지정되었다 ⓒ조수봉

■ 함석헌 기념관

○ 위치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123길 33-6
○ 관람 : 화요일~일요일 09:00~18:00
○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홈페이지 : hamsokhon.dobong.go.kr
○ 전화 : 02-905-7007



[2021-04-20, 17: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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