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흰 가운을 입은 의사와 눈이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이 많다. 도봉구는 어린이들이 가진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자 인형극을 마련하였다.

 29일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관내 보육시설 아동과 교사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인형극 <튼튼이의 모험>이 공연된다.

 인형극은 예방접종을 잘 받은 용감한 어린이인 튼튼이가 백신을 훔쳐간 세균들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어 백신을 되찾아 온다는 내용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구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공연은 30분간 진행되며, 공연에 앞서 20분간의 레크리에이션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적절한 예방접종을 필요로 하나, 현재 예방접종률은 군집면역효과를 얻기 위한 접종률인 80~95% 이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는 인형극 <튼튼이의 모험> 공연뿐만 아니라 0~12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등록센터를 운영하고, 미접종자에게는 SMS 및 전화로 적기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80% 이상의 필수예방접종률을 이끌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의 : 지역보건과(☎02-2289-8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