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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소식

  • 도봉구 소식
“층간소음 해결하는 고사리 손 메시지”
신학초등학교 학생들, 트고 지내는 이웃사랑 엽서 보내기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아파트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 모습


○ 신학초등학교 345명,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 해소 위해 아래층, 위층 거주하는 이웃에
   죄송한 마음 담아 손수 만든 엽서 보내

○ 신동아아파트1단지 봉사단이  「2013 민간풀뿌리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신학초등학교와 손잡고 사업 시작

○ 신학초등학교 학생의 99%가 신동아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점에 착안, 
   아래층 이웃에 엽서 쓰기 추진

○ 8월에는 신학초등학교 저학년생들(1,2,3학년)을 대상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

○ 이외에도 아파트 단지 화단가꾸기 활동, 층간소음 방지 안내방송 운영,  매트깔기 및
   집에서 슬리퍼신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 전개

“거실에서도 발뒤꿈치를 들고 다니고, 현관문도 조심해서 닫겠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1410호 드림”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신학초등학교 강당에는 사랑의 우체통함에 아래층 이웃에게 보내는 엽서를 넣기 위해 학생들이 모였다. 이 엽서는 요즘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적은 엽서로, 알게 모르게 아래층 이웃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앞으로 인사하며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엽서 보내기는 아파트 주민간 소통의 부재로 나타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고 있는 신동아1단지 아파트봉사단(단장 :박정순)이 지난 4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2013 민간풀뿌리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봉사단은 지난 4월 20일 사업의 첫 스타트로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아파트, 소통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개최, 이웃간 벽을 허무는 시도로 무료 떡볶이 잔치, 층간소음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아래층 이웃에 엽서 쓰기 등을 진행하였다. 봉사단은 행사를 주관하면서 신동아 아파트 3,160세대 중 신학초등학교 학생의 99%가 신동아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신학초등학교와 손잡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우체통 엽서 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7월 현재, 신학초등학교 4,5,6학년생 345명이 아래층, 위층 이웃에게 사랑의 우체통 엽서쓰기에 참여하였고, 이중에서 주소불명, 부적합한 용어 사용, 불편한 내용이 담긴 엽서 등을 제외한 325통의 엽서가 발송이 완료 되었다.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에는 신학초등학교 저학년생들(1,2,3학년)을 대상으로 사랑의 우체통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웃과 소통을 위한 사랑의 우체통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25일, 방학3동주민센터 강당에서 여러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간보고회와 캠페인도 진행한다.

신동아아파트봉사단은 방학3동자원봉사캠프(캠프장:이수열)와 함께 신학초등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0명의 응답자중 54%인 326명이 아파트내 이웃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 4명 이하라고 응답하여 이웃간 소통이 현저히 부족함을 보여주었다. 이에 신동아아파트봉사단은 이웃간의 소통으로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의 우체통 엽서쓰기 활동은 물론, 아파트 단지 화단가꾸기 활동, 층간소음 방지 안내방송 운영, “우리집바닥은 아래층 천장입니다”라는 슬로건과 매트깔기 및 집안에서 슬리퍼신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학초등학교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층간소음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해주는 한편, 이웃간에 마음으로 다가가 해결하고자 하는 엽서쓰기를 하게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랑의 우체통으로 아파트나 빌라 주민들이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동아1단지아파트 봉사단장은 “사랑의 우체통 행사가 신학초등학교에서 다른 학교까지 전파되어 도봉구 지역에서는 층간소음 갈등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도봉구 자원봉사센터 ☎ 02-209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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