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오는 10월까지 관내 종합사회복지관을 순회하며 의료급여 수급권자 5,653명을 대상으로 ‘건강생활 지킴이’교육을 실시한다.

 의료급여제도는 1977년에 의료보호법으로 시작된 국가 의료보장제도의 한 축으로 저소득 주민의 건강 버팀목이 되어왔으나 2007년부터 소액 본인부담제 및 선택 병의원제 시행, 건강생활 유지비, 본인부담 면제제도 등 과도한 예산낭비와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전면적인 제도정비가 이루어졌다.

 제도정비로 인해 효율적인 의료급여 운영체계가 마련되었으나 제도의 전문화ㆍ복잡화로 인해 일부 상당수 수급자들이 의료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도봉구에서는 빈곤 및 질환 등 복합적인 문제에 시달리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에게 의료급여 제도의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저소득 구민을 위한 ‘건강생활 지킴이’라는 구호아래 찾아가는 현장 순회교육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번 순회교육은 2010년 신규 책정된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만성 복합질환을 가진 기존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이용절차 및 주의사항 ▲ 의료급여제도 개정사항 ▲ 약물 오ㆍ남용 예방 교육과 기타 약물상담이 이루어진다.

 그간 도봉구에서는 2006년부터 전문지식을 가진 간호사 출신 의료급여 관리사 2명이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수급권자의 집을 가가호호 방문해가며 의료 사례관리를 실시하여 왔으며,

 올바른 의료 이용정보 제공, 과다ㆍ과소 의료이용에 따른 건강 위험요인 사전 차단, 지역의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수급권자들의 정서적 지지 및 건강수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그동안 제공자 중심이었던 행정서비스가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사회복지과  2289-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