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을 위해서라면 시내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지역 내 관공서에서도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얼마든지 감상할 수가 있다.

 도봉구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붓질재미 회원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붓질재미 회원 11명이 그린 30여점의 서양화가 전시되는데, 목가적인 전원의 풍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 미술 모임인 ‘붓질재미’는 여러 차례 단체전을 개최해 지역 사회의 미적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높은 수준의 미적 세계를 선보여 여성미술 대전, 평화통일 미술대전, 회룡미술대전 등의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 수상해 왔다.

 한편 도봉구는 2008년부터 구청 1층 로비를 갤러리로 꾸며 유명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에서부터 일반인들의 순수 창작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널리 문화의 향을 전파해왔다.

 구 관계자는 “바쁜 걸음을 잠시나마 멈추고 아름다운 서양화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 여유가 많은 구민들에게 허락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문 의 : 문화관광과(☎ 02-2289-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