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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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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마음을 풀어낸 사랑 타래 음악회

저소득층 독거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 실버카를 마련해 드리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있다고 해서 9월 6일 토요일 오후 5시 도봉구민회관으로 향했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입추의 여지없이 구민회관을 가득 메운 사람들 사이에 앉아 주변 사람들의 즐거운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름도 맘에 꼭 드는..사랑타래 음악회...타인을 향한 사랑의 맘들이 타래를 이루어 만들어 내는 음악회? 정말 멋진 말 아닌가요?

인지도 없는 사람을 이런 뜻 깊은 행사에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는 겸손이 넘치는 멘트로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개그맨 양원경씨의 사회로 식전 행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프닝 무대는 중절모에 흰 재킷이 멋지게 어울리는 정의여고 이현수 선생님의 감미로운 색소폰연주...음 느낌 좋고...다음엔 생명샘 중창단 소위 요즘 말하는 얼짱에 훈남 여덟명의 멋진 하모니에 참석자들은 빠져들고...
오늘의 행사가 참석한 모든 이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화와 보람이 함께하는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는 김기택 감독님의 개회사 말씀~

낡은 유모차를 이용해 보행하시는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안타까웠다고 하시며 구청에서 해 주지 못하는 부분을 민간단체에서 이렇게 채워주시니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한없는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하시겠다는 최선길 구청장님의 축사말씀에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환호와 박수로 서로에게 감사하며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노인인구는 해가 다르게 증가하고 어르신들의 행복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 어르신들의 보행보조도구인 실버카를 50대도 아닌 500대씩이나 증정하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내빈으로 참석하신 최선길 구청장님, 이석기 구의회의장님, 김선동 국회의원님과 행사를 주관하신 기독교 대한감리회 감독님들, 창동종합복지관 관장님 이하 여러분들께서 어르신들을 실버 카에 앉혀 드리기도 하고 밀어드리는 등... 실버 카 증정행사가 무대 위에 마련되었습니다.

2부의 음악회는 오늘의 행사에 도움주신 분들께 드리는 감동의 보너스였습니다.
40여명 사모합창단의 알렐루야, 춤추는 춘향이, 등 경쾌한 합창, 도봉감리교회 셀라워십단의 환상적 공연, 박인수교수와 네 명의 제자들, 정형화 된 틀을 깨고... 때론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폭소를 자아내게도 하는 멋진 하모니의 마력...제자들의 재롱에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하시고, 등을 다독여 주신다거나, 덥썩 끌어 안아주기도 하시는 쇼맨십이 가미된 멋진 무대매너... 솜털 보송보송한 귀여운 청년마술사들의 실수하는 모습이 더 귀여웠던 매직쇼,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로 엄청난 성량의 CCM가수 소울의 열정적인 무대, 창동복지관의 홍보대사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해주신 해바라기의 공연까지 자리를 뜰 줄 모르고 손뼉을 치며 흥겨워하는 관중들을 보며 타인과의 유대를 통해 행복에 동참하는 진정한 기쁨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가슴엔 한 아름 행복을 채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부리포터 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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