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5동 주민센터에 지난 15일 특별한 마차가 등장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이마트와 공동으로 주민센터 4층에서 ‘희망마차’ 행사를 열었다고 하네요.

‘희망마차’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가 2회째인데요. 서울시에서 진행했던 희망온돌 사업의 일환으로 이마트에서 기증한 후원물품을 차상위계층과 독거어르신, 결식아동 세대에 제공하는 행사랍니다.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게 생필품 제공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는 취지는 여느 행사와 다를 바 없지만, 정해진 물품을 지원받는 다른 행사와는 달리 3만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여러 물품을 직접 고를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지요. 주민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준비되기 전부터 작년 ‘희망마차’ 행사를 기억하는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문의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행사 당일에는 150여 명의 주민이 몰려들어 희망마차에서 희망을 나눴답니다.

창5동 주민센터 정동권 동장은 “지역 내 후원단체와 봉사자원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여러 지역 자원들을 발굴·활용하여 더 큰 효과를 빚어내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관련 문의 : 창5동 주민센터(☎2091-5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