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쌍문3동 주민센터는 지난 11월 30일 생명존중 사업의 일환으로 ‘생명존중, 나를 힐링하는 우이가람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을 위해 일선에서 활동 중인 쌍문3동 생명지킴이와 우울감이 있는 정신건강 취약계층의 어르신이 1:1로 짝을 맺어 외부 활동을 함으로써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더 나아가 자살예방 활동을 주민에게 홍보하고 자살예방 활동을 확대하고자 진행됐답니다.

행사에는 어르신 25명을 비롯해 생명지킴이, 동 복지위원회 등 60명이 참석했습니다. 쌍문3동 주민센터를 출발하여 우이천로를 걷는 동안 어르신들은 자신의 생명지킴이 짝꿍과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며 대화를 나누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걸으면서 우이천변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희망문구가 새겨진 손수건을 주민에게 배부하며 자살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답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은 “같이 걸으니 힘든 줄도 모르고 정말 재밌다. 내 얘기를 누군가 들어준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것인지 오랜만에 느꼈다”는 소감을 남기셨답니다.

동 관계자는 “출발 전에는 어르신들의 어둡고 웃음기 없던 얼굴이 시간이 지날수록 웃음꽃으로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힐링되는 기분이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관련 문의 : 쌍문3동 주민센터(☎ 02-2091-5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