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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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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듬뿍 담긴 요술 항아리
동전 모아 이웃사랑 실천한 김민정, 범준 남매
김민정, 김범준 남매가 15일 오후 창4동 주민센터를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동전이 가득담긴 항아리를 내놓았습니다.

남매는 평소 심부름을 하고 난 뒤 남은 동전을 항아리에 모아놓고 가득차면 그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쓰는 것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기가 되어 해마다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김민정(왼쪽)-김범준(오른쪽) 남매

누나 김민정(서울외국어고등학교 입학예정) 학생은 영어특기를 살려서 중3때부터 지금까지 경복궁에서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설명해주는 문화해설사 활동을 하고 있고요.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재능기부 또한 하고 있답니다. 자신의 나눔 활동에 대하여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면서 접해보지 못한 더 큰 세상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하더라고요.

김범준(창동중학교 입학예정) 학생은 매주 수요일 학교가 끝난 후 독거노인을 찾아가 밑반찬 배달을 해오고 있답니다. 김범준 학생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찾아가 밑반찬을 전해 드리고 반가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면서 현재의 상황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으며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아둥바둥 욕심을 냅니다. 작은 것일지라도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반성을 하게 되네요. 나눔이 일상이 되고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관련 문의 : 창4동 주민센터(☎ 02-2091-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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