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3동에서 한파가 몰아닥친 겨울 추위를 녹여주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창3동 주택가 골목에서는 동장을 비롯한 동주민센터 직원 및 각 직능단체장과 후원단체 관계자 여러분들이 구호에 맞춰 연탄나르는 소리로 떠들썩했다. 

 이번 행사는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나눔운동 본부와 청와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로 창3동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3가구에 각각 연탄 200장과 방한내의와 속옷 등이 전달되었다.

 전달된 연탄과 방한의류는 올해 갑자기 밀어닥친 한파로 마음까지 얼어버린 이웃에게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가 되었다. 더구나 이 모습을 본 주민 몇분은 좋은 취지를 전해 들으시고는 같이 참여하시겠다며 거드시는 훈훈한 모습도 있었다.

 연탄나눔행사에 참여한 창3동 새마을부녀회장인 김영숙씨는 “차가운 방에서 지내셨을 생각에 마음이 아팠는데 연탄을 쌓아 놓고보니 그나마 마음이 좀 따뜻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 분들의 후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