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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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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는 봄기운 완연한 4월을 풍성하게 만들 국악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이번 <국악을 국민 속으로>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국악에 젖어보고자 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해 국악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제천 ▲춘앵전 ▲판소리 ▲생소병주 등을 만나볼 수 있는데,수제천(壽齊天)은 궁중에서 정재(궁중무용)의 반주나 왕의 행차 등에 연주하던 궁중음악으로서, 대금, 해금, 소금 등 관악기 중심의 장중한 연주가 뿜어내는 장중한 멋이 일품이며, 춘앵전(春鶯囀)은 봄날 버드나무 가지 위에 앉아 노래하는 작고 귀여운 꾀꼬리를 춤으로 표현한 궁중무용으로 두 팔을 뒤로 여미며 조용히 미소 짓는 ‘화전태(花前態)’라는 동작이 특히 유명하다.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에는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판소리는 소리를 듣는 청중들이 단지 객체로서 소리를 수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리에 개입할 수 있는 게 독특하며,‘물 속의 용이 읊조린다’는 뜻의 ‘수룡음’으로도 불리는 ‘생소병주’는 여음 없이 호흡에 따라 끊어지는 생황의 금속성 음색과 자유자재로 음색을 만들어내는 맑고 투명한 단소의 음색의 조화를 통해 조선시대 궁중과 선비들의 풍류방 음악문화를 동시에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빠른 걸음과 기교적인 발짓이 일품인 태평무, 부드럽고 유창한 창법으로 흥겹고 경쾌한 느낌을 자아내는 경서도 민요 등도 이번 공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1951년 개원한 이래 전국의 공연장뿐만 아니라 수도권역, 공항 등 시민들의 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방문하여 벌이는 릴레이 공연을 통해 사랑받는 국악의 보존, 전승과 창조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에는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구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접하고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코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특히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문 의 : 문화공보과(☎02-2289-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