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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영화 ‘태양은 가득히’ 무료 상영
서울시 ‘찾아가는 청춘극장’ 사업 대상 자치구로 선정

청춘극장 포스터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대를 풍미한 영화들이 도봉구에서 상영된다.

 11월 10일 오후 3시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영화 ‘태양은 가득히’가 상영된다. 도봉구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1960년 개봉된 영화는 미국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의 심리 스릴러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The Talented Mr. Ripley)’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영화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가난한 청년의 상류사회 동경이 빚어낸 비극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배경으로 등장하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강렬한 태양빛이 돋보인다. 출연배우 알랭 드롱은 이 영화에 출연한 후 유명인사가 되었다. 주제가인 ‘Plein Soleil'의 애상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99년에는 영화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로 다시 제작되기도 하였다.

 도봉구는 서울시가 맞춤형 어르신 문화복지 구현을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청춘극장’ 사업의 대상 자치구로 강동구, 금천구와 함께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구는 수준 높은 영화와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4일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재구성하여 제작된 영화 ‘노틀담의 꼽추’를 상영한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무료로 좋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구민들과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문 의 : 문화관광과(☎02-2289-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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