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2시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어린이도서관 도봉아이나라에서는 영어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개최되었다.

3시간 동안 지속된 이날의 행사에는 영어 스토리텔러 자원봉사자와 원어민 교사 등이 함께하였다. 이들은 아이들과 영어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고 나만의 책 만들기 등을 하며 색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도봉구청장이 함께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청장이 함께 한 프로그램은 ‘영어책 읽어주는 아빠’. 빨간 산타 모자를 쓴 이 구청장은 영어 그림책 ‘리틀 뷰티’를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다. 고릴라와 고양이가 서로 어려울 때 도와주며 우정을 쌓는다는 주제가 담긴 동화책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행사는 연극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관람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참가자들은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문화관광과장은 “지난 11월에도 ‘영어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할로윈데이’ 행사를 개최해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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