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등자치구 도봉구가 12월 3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10학년도 정시모집 입시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외부인사 초청이 아닌 관내 10개 고등학교 교장단과 구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선덕고 진학담당 교사 14명이 주축이 되어 자신있게 마련한 자리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 도봉지역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수도권 32개 4년제 대학에 대한 맞춤형 입시대책이 선덕고 입시전문 분석관 6명의 강의로 소개된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입시베테랑인 이 학교 진학상담 교사 14명은 각자 2-3개 담당 대학을 정한 뒤 1년여 동안 일요일도 없이 각 대학의 전형요강을 분석하고, 매주 토요일 한자리에 모여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고 토론하는 등 혼신의 힘을 쏟아 부었다.

  단위학교에서 구청과 손잡고 제대로된 입시 설명회가 개최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이날 실시되는 정시입시 설명회에는 도봉지역 학생들의 입시패턴에 맞춘 차별화된 입시전략이 소개된다.

  도봉구는 지난 8월에도 2010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설명회를 개최하여 복잡한 대입전형 요강을 입시전문가들 조차 놀랄만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선덕고 송재일 교장은 “선덕고는 매년 명문대(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50명 이상씩 합격시키는 명문고” 라며,  "이번 설명회를 위해 만든 입시자료집은 국내 어느 기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정확하고 명쾌한 분석을 담고 있다고 자부한다" 고 말했다.

  교육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여느 사설학원의 입시설명회 보다 더 철저한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것” 이라며, “관심있는 구민들이 참여하여 알찬 정보를 얻길 바란다” 고 말했다.